패션업계 ‘신규브랜드 론칭’ 열풍

입력 2011-06-28 10:12 수정 2011-06-2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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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패션 ‘막스마라’·제일모직 ‘데레쿠니’…브랜드 다양화 노력

패션업계에서 신규브랜드 론칭 붐이 불고 있다. 특정 타깃층을 겨냥한 브랜드를 통해 시장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패션은 올 가을 겨울 시즌부터 이태리 명품 여성복 브랜드인 막스마라를 수입해 국내에 선보인다. LG패션은 글로벌 브랜드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는 국내 시장 변화의 흐름에 발맞춰 막스마라와 국내 시장에 대한 브랜드 전개 계약을 체결하고 국내 사업 전개와 동시에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컬렉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제일모직도 얼마전 40대 이상 중년 여성층을 겨냥한 신규 여성복 브랜드 ‘데레쿠니’를 론칭했다.

특히 제일모직은 이번 브랜드 론칭에서 의류 쇼핑시 함께 코디네이션 할 수 있는 잡화군을 집중 공략해 백, 슈즈, 주얼리 등의 잡화 물량을 전체 물량 중 30% 까지 늘렸다.

LG패션 계열의 LF네트웍스는 30대를 겨냥한 이태리 감성의 남녀 토털액세서리 브랜드 ‘제덴’을 올 가을 론칭한다.

제덴은 주요 타깃층을 30대로 잡고 다소 노쇠화된 가두상권 속 틈새를 공략할 계획이다. 제덴 관계자는 “아직도 20대의 젊은 감성을 갖고 있지만 사회적 위치, 체형의 변화, 라이프스타일이 변화된 30대 소비자 층을 위해 니즈에 집중하면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권 LG패션 홍보팀장은 “자신만의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며 이들의 니즈 또한 다양해 졌기 때문에 특정 복종에 편중되지 않고 다양한 복종에서 지속적으로 신규 브랜드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캐주얼 시장에서도 신규브랜드 론칭이 한창이다. 올 가을 신규 브랜드를 내놓는 엠케이트렌드(브랜드명: NBA)와 게스홀딩스코리아(지바이게스), 지오다노(컨셉원)를 비롯해 더베이직하우스, 지엔코, 월비통상, 에프알제이, 잠뱅이 등 다수의 캐주얼 기업들이 신규 사업을 준비 중에 있다.

패션기업들이 신규 브랜드 론칭에 열을 올리는 것은 과거와 달리 한 브랜드로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기가 힘들어지면서 브랜드 다각화를 통한 수익다변화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한 브랜드만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브랜드를 통해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특히 중소업체같은 경우 최근 몇 년 간 극심한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효율 중심의 안정적 경영을 펼쳐왔으나 글로벌 SPA 브랜드 및 대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신규브랜드 론칭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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