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사장 “올 11월 전 생산라인 완전 정상화”

입력 2011-06-04 18:57 수정 2011-06-04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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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 90%까지 올라와… '현대기아차' 약진엔 언급 피해

▲도요다 아키오 사장이 4일 한국토요타 강남 전시장을 찾아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자동차 사장이 전 생산라인의 완전 정상화가 올 11월 경에 이뤄질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사장 취임 후 처음으로 방한한 아키오 사장은 이날 한국토요타 강남 전시관을 찾아 딜러들을 격려하고, 이어 약 30분가량 기자들과 간단한 간담회를 가졌다.

아키오 사장은 "6월 현재 도요타의 일본 생산은 정상 기준 90%까지 올라온 상태"라며 "전 제품, 전 라인의 완전 정상화도 올 11월 경에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초 3월11일 대지진 당시엔 큰 피해는 없었지만 서플라이체인의 문제가 있었다"면서 "당초 부품 500개 품목 정도가 문제가 됐는데 4월20일엔 150품목으로, 현재는 30품목 정도로 줄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직까지 여진이 있음에도 협력업체, 주변 행정관계자 등 모두가 노력하고 있어 빠른 속도로 정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키오 사장은 또 동일본 대지진 시 보여준 한국의 지원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동일본 대지진에 이웃나라로서 지원해 준 것 진심으로 감사하고, 이 때문에 자동차를 충분히 공급치 못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어려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도요타와 렉서스를 지켜온 딜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반면 최근 미국에서 무서운 속도로 도요타를 쫒고 있는 현대기아차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현대기아차가 5월 미국시장서 약진을 펼치며 판매 5위까지 치고올라온 반면 도요타는 4위까지 판매가 떨어졌다.

아키오 사장은 '미국시장에서의 현대기아차의 약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나도 현대차를 좋아한다"며 운을 띄운 후 "자동차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많은 메이커가 많은 제품을 출시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한편 아키오 사장은 이날 저녁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도요타 딜러대회에 참석하고, 5일 렉서스 쇼룸을 방문한 후 출국한다. 도요타 딜러대회는 도요타와 렉서스 딜러 6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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