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을 찾아서]애널리스트가 본 코프라

입력 2011-04-2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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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처 다양...시장 점유율도 계속 늘어

▲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안정적 매출구조 강점…시장 점유율 지속 확대

코프라는 자동차, 전기전자, 가구 등에 적용되는 PA base 고기능성 폴리머 생산업체다.

고기능성 폴리머는 금속보다 월등한 성형능력이 있기 때문에 적용범위가 넓고 생산성이 뛰어나다. 또한 디자인이나 색상 표현의 자유로움이 있으며 금속대비 재활용도가 높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주력 제품은 PA(PA66, PA6)base의 고기능성 폴리머이며, 2010년 반기 기준 전체 매출의 약 80%가 자동차향 매출로 자동차 산업의 업황에 민감하다고 볼 수 있다. 내수·수출 비중은 각각 75%, 25%이며 내수 매출은 부품업체를 통해 현대·기아차 및 GM대우로 납품되고 있다.

공정기술과 소재기술의 융합으로 기존 공법보다 품질 및 기능이 뛰어나기 때문에 원가 경쟁력 우수. 2006년말 내염화성 자동차 라디에이터용 폴리아미드 수지 개발 성공으로 현대차와의 기술적 파트너 협약 계기 마련했다. 국내 유사 업체로는 코오롱 플라스틱, 이폴리머 등이 있으며 코오롱 플라스틱의 경우 코프라에는 못미치지만 비슷한 수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코프라의 투자포인트는 특정 고객사에 치우치지 않은 다변화된 매출처 구성, 국내 시장 점유율의 지속적인 상승과 캐파 증설을 통한 외형 확대 기반 확보 등을 들수 있다.

먼저 코프라는 매출 비중이 일정 고객사에 편중돼 있지 않기 때문에 매출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상위 6개 업체 비중은 35%이며, 최대 매출처 비중은 7%에 불과해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형성하고 있으며 다각화된 매출처의 구성은 동사의 가격 협상력을 지켜내는 중요한 요소다.

국내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국내 PA base 고기능성 폴리머 시장 규모는 2010년 기준 약 5100억원으로 추정된다. 동사의 2010년 매출액 682억원 중 PA폴리머 비중을 감안하면 국내 시장점유율은 약 11%로 전망한다. 현재 국내 PA폴리머 시장은 BASF, DuPont, Rhodia의 해외 메이저3사 과점체제(점유율 70%)이나,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동사의 시장점유율은 지속적으로 확대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코프라는 캐파 증설을 통한 외형 확대의 기반을 확보했다. 코프라는 2010년 증설을 통해 2011년 기존 3만톤 대비 105% 증가한 6만1500톤을 구축했다. 2010년 가동률은 80~85% 수준이었으며, 휴일과 기타 maintenance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가동률은 100%였다고 볼 수 있다.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수요 증가로 2011년 동사의 고기능성 폴리머에 대한 견조한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올해 기준으로 연간 가동률 60%만 유지해도 2010년 생산량 대비 50%의 생산량 증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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