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게임 신작 ‘新트렌드’ 장착…2강 체제에 도전장

입력 2011-04-27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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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성’보다 ‘독창성’ 선택한 총싸움 게임

‘스페셜 포스’와 ‘서든 어택’이 양분돼 있던 국내 1인칭 슈팅(FPS) 게임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27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수많은 FPS 게임들이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대표 FPS 게임으로 불리는 서든 어택과 스페셜 포스 이외에는 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 실패를 거울삼아 차별화된 게임성으로 제대로 장전한 신작 게임들이 잇따라 시장에 나올 예정이어서 FPS 게임 시장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이를 두고 업계는 FPS 게임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현재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기존 게임들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변화를 꾀하고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트렌드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장 먼저 유저들을 찾아갈 신작은 드래곤플라이에서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솔저오브포춘 온라인’이다. 드래곤플라이는 FPS 게임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스페셜포스로 이미 개발력을 인정받은 업체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솔저오브포춘은 성인 전용 게임을 표방해 사물의 파괴 등 기존 게임에 없었던 소재를 구현했다. 또한 기존 FPS 게임들의 흥행코드인 역동적이고 빠른 액션은 그대로 흡수하고 사실적인 그래픽, 날라차기 등의 다양한 액션 표현력으로 단조로움을 피했다. 차별화된 게임성과 완성도로 무장한 솔저오브포춘은 오는 30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출시 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페셜포스2’ 역시 FPS 장르를 진일보시켰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전작인 스페셜포스와 마찬가지로 현대전을 배경으로 했지만 언리얼 엔진3를 사용, 사실감 있는 그래픽으로 탄생했다.

올해 2분기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는 스페셜포스2는 혁신적인 게임 콘텐츠로 이용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헉슬리’ 제작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잘 알려진 강기종 프로듀서의 신작 ‘다빈치 온라인’ 또한 개발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언리얼 엔진3를 활용해 실사 느낌의 환경에 르네상스 시대에서 출발하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 다양한 게임 모드 도입으로 기존 FPS 게임의 고정관념을 깼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오는 5월 9일부터 첫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는 초이락게임즈의 야심작 ‘프로젝트 머큐리’ 또한 기존 FPS 시장에 정면 도전장을 내밀 예정이다.

과거와 현재, 미래가 혼합된 가상 세계에서 개성 넘치는 5종의 캐릭터가 역동적인 액션을 펼치기 때문에 ‘느와르 액션’이란 수식어를 붙였다. 다양한 무기 체계와 신선한 소재의 보조무기, 색다른 게임모드는 FPS 게임의 새로운 트렌드를 엿볼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초이락게임즈측의 설명이다.

이 밖에 레드덕이 개발하고 NHN 한게임에서 서비스하는 ‘메트로컨플릭트’가 매 전투마다 원하는 플레이 스타일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과 동시에 들 수 있는 무기는 1개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 2개의 무기로 강력한 화력을 발휘하는 새로운 시도를 준비 중이며 올해 상반기 게임테스트를 계획 중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게임 업체들이 그간의 실패 경험을 발판삼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는 것은 게임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국내 게임과의 경쟁을 뛰어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굳히고 시장의 파이를 키울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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