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내가먼저"...이통3사 경쟁점화

입력 2011-04-20 11:26 수정 2011-04-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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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LG U+ 7월 상용화…KT는 하반기 고려중

기존 3세대 통신 대비 5~7배 빠른 초고속 4세대 통신 롱텀에볼루션(LTE) 상용화를 앞두고 이동통신업계의 경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16일 새벽 LTE시험송신에 성공하고 초고속 데이터통신시대의 서막을 연데 이어 19일에는 클라우드기반 LTE망 구축기술, 기지국 간 간섭제어 기술(CoMP), LTE펨토셀도입 등을 선보이는 시연회를 열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달리는 버스 안에서도 3D로 제작된 오페라 ‘모짜르트’를 끊김없이 선명하게 볼 수 있다. HD영상통화도 기존 3세대 통신대비 8배나 또렷해 시연자의 메이크업 상태도 엿볼 수 있었다.

LTE도입에 적극적인 것은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다. SK텔레콤은 20여년 간의 망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LTE로의 망진화를 선도하겠다는 자신감을, LG유플러스는 빠른 LTE 도입으로 데이터통신의 1등으로 올라서겠다는 포부를 비치고 있다.

양사는 오는 7월 상용화를 목표로 현재 시스템 구축에 한창이다. SK텔레콤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시작으로 2012년 주요 도시, 광역시 등 23개시에 조속히 망 구축을 완료하고, 2013년에는 전국 82개시로 확장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속도를 올려 수도권 외 부산, 대구 등 광역시까지 서비스커버리지를 확보하는 것으로 7월 상용시점에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창사 이래 최대 투자규모인 총 1조7000억원을 투입해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또 인프라팀, 서비스팀, 이노베이션팀으로 구성된 ‘4G 추진단’도 발족했으며 이상철 부회장도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4G LTE 1등을 위한 전력투구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반해 KT는 상대적으로 느긋한 편이다. LTE 호환 단말 출시에 앞서 망구축에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서다. 실제 7월 LTE 상용에 맞춰 출시될 단말은 PC용 USB타입 모뎀이다. SK텔레콤 측도 3분기 중 스마트폰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KT는 기존 3G기지국과 전국에 촘촘히 깔아놓은 와이파이망과 와이브로 전국상용화에 전념하고 상황을 지켜본 뒤 LTE에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망부하로 인한 LTE도입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하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내부시스템구축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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