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머니를 좇아라] 中증시가 땡기네

입력 2011-04-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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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지수, 올 들어 9% 상승...긴축정책 성공 기대 고조

▲중국증시는 지난해 부진을 딛고 올해 상하이 종합지수가 약 9% 오르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주식시세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는 투자자들. (블룸버그)

지난해 중국 정부의 긴축 우려로 부진을 보였던 중국 증시가 살아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종합지수는 동일본 대지진과 국제유가 급등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올 들어 9% 올랐다.

▲중국증시 상하이 종합지수 추이 (블룸버그)

영국 경제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중국 정부가 인플레이션을 제어할 수 있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힘을 얻으면서 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고 최근 분석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정부 목표인 4%를 웃돌자 지난주 올 들어 두번째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전문가들 대부분은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 중반 5~6% 선까지 치솟은 후에 정부의 긴축정책 효과로 하반기에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맥쿼리증권은 중국증시의 투자의견을 기존의 ‘비중축소(underweight)’에서 ‘중립(neutral)’으로 상향했다.

스위스 은행 줄리어스바에르의 앨런 람 중국 애널리스트는 “올해 상하이종합 지수가 3300포인트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상하이 지수는 현재 30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기업가치가 현재 저평가된 상태인 것도 중국증시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크레디트스위스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증시에 상장된 1400개 기업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38%, 매출은 34% 각각 증가했다.

이에 반해 상하이종합 지수 구성 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평균 14배로 지난 5년간 평균치보다 25%나 낮다.

전문가들은 유망업종으로 은행과 기술, 소비재 업종 등을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14일 보고서에서 “기준금리 인상으로 중국 은행권의 순이자 마진이 상승하는 효과를 거둬 은행들의 올해 순이익이 20% 이상 증가할 것”이라며 “은행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모바일 기기 수요가 급증하는 등 중국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중국 정부가 내수시장을 적극적으로 확대할 방침이어서 관련 업종인 기술과 소비재 업종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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