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오픈 신세계百 인천점 가보니…

입력 2011-04-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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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존 눈에 확…마치 '패션 박물관'…루이비통·페라가모 등 명품매장 북새통

H&M 3개층 차지…최대 SPA 라인 구축

2년뒤 매출 1조원 백화점 '야심찬 출발'

▲13일 리뉴얼 오픈한 신세계 백화점 인천점 1층에는 루이비통, 프라다, 버버리, 까르띠에 등 총 13개의 명품 존이 구성되어 있다.
인천문화예술관을 지나니 밝은 회색빛의 6층 건물이 한눈에 들어왔다. 이곳은 1년9개월간의 리뉴얼 공사를 마치고 베일을 벗은 신세계 백화점 인천점이다.

13일 리뉴얼 오픈한 인천점은 매장면적이 기존 4만9500㎡(1만5000평) 에서 총 6만6000㎡(2만평) 규모로 늘어났다. 차량 1000여대를 수용하는 2만5500㎡(7700평) 규모의 주차빌딩도 신축했고 명품과 패션 등 브랜드는 총 100여개가 신규 입점해 700여개 브랜드의 구색을 갖췄다.

백화점 1층에 들어서면 H&M이 눈길을 잡는다. 국내 최초 백화점에 입점한 H&M은 1~3층에 자리 잡아 인천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관교동에 거주하는 김모아(여·24세)씨는 “그동안 H&M 옷을 구매하기 위해 서울 명동까지 나가야만했었는데 신세계 백화점에서 만나니 시간도 절약되고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H&M과 더불어 갭과 유니클로등이 동시 입점돼 최대 SPA(제조· 유통·판매 일괄) 브랜드 라인을 구축했다.

명품 브랜드들의 매장에도 눈이 휘둥그레진다. 4층에 30평 규모 남짓에 둥지를 틀었던 버버리가 1층에 70평 규모로 들어섰다. 페라가모, 까르띠에, 구찌, 에트로, 프라다 등 총 12개의 명품 매장이 ‘명품존’을 구성했다. 특히 이날 오후 5시에 오픈한 최고 상위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140평)를 만나기 위해 백화점 명품 매장은 북새통을 이뤘다.

엄용석 인천점 고객전략팀 팀장은 “인천점은 올 여름 들어설 티파니를 포함해 총 13의 하이엔드 명품 존을 꾸몄다”며 “서울에 원정쇼핑을 가지 않아도 명품 쇼핑이 가능해 인천점은 명품백화점으로 재탄생한 셈”이라고 말했다.

2층과 3층에는 여성정장, 캐주얼, 구두 매장들로 가득했다. 2층에는 란제리브랜드 트라이엄프와 청바지 브랜드 블루핏 등이 새로 들어왔다. 3층에는 매장들 뒤로 키즈파크가 500㎡(150평) 규모로 들어서 눈길을 끌었다.

구월동에서 딸과 함께 쇼핑을 하러 온 지수선(여·34세)씨는 “이제 안심하고 자녀들을 맡기고 쇼핑을 할 수 있게 돼서 편하다”며 “인천점이 고객 편의성에 최대 가치를 둔 것 같다”고 말했다.

4층에는 갤럭시, 로가디스, 띠어리 등 남성 정장 매장과 스포츠가 한데 어우러져 꾸며졌다. 특히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등의 스포츠 매장은 평균 330㎡(100평) 메가샵으로 구성되어 여러 종류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생활가전 매장으로 꾸며진 5층에는 VIP고객들을 위한 퍼스트 라운지가 270㎡(80평) 규모로 확장돼 이용고객들에게 편안한 휴식의 장을 마련했다. 옆에는 신세계 갤러리가 330㎡(100평) 규모로 두배 가까이 확장됐다. 국내외 주요 작가들의 미술 전시는 물론 시민들의 작품도 전시해 문화백화점으로 거듭나겠다는게 백화점 측 설명이다.

김봉호 신세계 인천점장은 “오는 7월께 티파니가 입점하면 루이비통·페라가모 등 13개의 명품존이 구성된다”며 “SPA브랜드는 물론 명품효과에 힘입어 올해 매출 목표 8000억원 달성은 물론 2013년에는 1조원 백화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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