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증시 전망? 대세는 낙관론!

입력 2011-04-07 07:22 수정 2011-04-07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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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들어 코스피는 최고치 달성(1일)→약보합(4일)→최고기록 경신(5일)→약보합(6일)의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7일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과 물가 상승률이 2분기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하며 대체로 낙관론을 폈다.

미국과 중국의 주요 경제지표도 간접적인 변수로 꼽았다.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달 31일 30개월만에 1,100원선이 무너진 뒤로 현재까지 원화 강세가 유지되고 있다.

환율은 국내 수출기업들의 실적은 물론 외국인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쳐 주가를 움직인다. 환율 하락 국면이 완만하면 외국인들이 환차익을 예상해 투자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만큼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지만 가파른 경우는 그 반대로 가기 쉽다.

업계는 2분기 원ㆍ달러 환율이 지지선(1,050원)을 지키는 가운데 완만한 하락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원화는 현재 저평가된 상태인데다 인플레이션 때문에 정부가 원화 강세를 어느 정도 용인할 여지가 있다. 외국인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투자 통화대상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소비자물가는 1분기보다 소폭 낮아질 거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7%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4%대 고공행진을 했다.

한국은행은 물가 안정을 위해 3월10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높였다. 5월 추가 인상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이런 조치는 기업 이익의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측면에서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

2분기를 전반과 후반으로 나눴을 때, 전반기(4월~5월 중순) 투자환경이 주가에 더 우호적일 거라는 관측도 나왔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전반은 환율 하락의 긍정적 효과(물가안정 기대)가 부정적 영향(경기둔화 우려)을 압도할 것으로 예상한다. 완만한 주가하락은 주가에 긍정적 모멘텀이다"라고 말했다.

후반기(5월 중순~6월)도 긍정적이긴 하지만 그간 양호했던 중국과 미국의 제조업지수의 상승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크고, 양적 완화가 끝나는 데 따른 불안감이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오 연구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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