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잉 737 긴급 점검

입력 2011-04-05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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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비행기 동체 파열 사고...노후 기체가 원인

보잉의 중형 제트여객기 737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항공사들에 보잉 737 시리즈의 일부 모델에 대해 추가 긴급 점검을 지시했다고 4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FAA의 이번 지시는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 보잉 737-300 기종이 지난 1일 미국 애리조나주에서 기체 중간 부근 천정이 파열되면서 비상착륙한 사고에서 비롯된 것이다.

보잉 737 기종 점검은 우선 175대가 먼저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 국적의 80대는 대부분 사우스웨스트항공 소속이다.

레이 라후드 미국 교통부 장관은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며 “지난 1일 사고는 매우 심각한 것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FAA는 특히 항공사들에 보잉 737-300과 737-400, 737-500 등 노후 모델에 대해 지난 1일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는 기체 피로도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보잉은 “FAA와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며 737 모델의 동체 접합부에 대한 조사를 집중적으로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일스 코테이 보잉 대변인은 “737-300 기종은 지난 1980년대와 1990대에 건조돼 세계 각국에 1113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737-300 기종은 이미 단종됐고 판매 후 상황에 대해 추적하지 않아 아직 얼마나 많은 737-300 기종이 운행하고 있는 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의 크리스티 맥네일 대변인은 “우리는 현재 548대의 비행기를 보유하고 있고 모두 737 기종”이라며 “문제가 된 737-300 모델은 171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 1980년대 중반 101대의 737-300 기종을 구입했으나 2008년에 이 기종은 모두 퇴역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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