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4일부터 LIG건설 기업어음(CP)을 위탁판매한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검사에 들어갔다.
금감원은 LIG건설 CP사태와 관련 우리투자증권이 CP를 위탁판매하는 과정에서 LIG건설의 부실 가능성을 알고 있었는지와 이에 따른 불완전판매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조사할 계획이다.
증권예탁원에 따르면 LIG건설이 발행한 CP 잔액은 1836억원이며 우리투자증권의 판매분은 약 1300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LIG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열흘 전에 발행한 42억원 상당의 CP가 집중적인 점검 대상이다.
금감원은 내부적으로 14일까지 검사 일정을 정해놓았으며 우리투자증권에 대한 검사가 끝나면 신한금융투자와 하나대투증권에 대한 검사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