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4일 정유업종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의 기름값 인하로 단기 주가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안상희 대신증권 연구원은 "타 정유사들도 조만간 가격인하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타사의 내수 가격 비중이 10~20%임을 감안하면 이번 가격인하로 단기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는 SK이노베이션이 휘발유와 경유가격을 리터당 100원 인하하면 향후 3개월간 총 3000억원의 매출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이란 설명이다. 안 연구원은 "내수가격 인하가 펀더멘탈에 기초하지 않고 있다"라며 "일본지진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올해 실적개선 모멘텀이 유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