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칼럼]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

입력 2011-04-01 11:00 수정 2011-04-0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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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찬 부국장 겸 스포츠레저부장

‘우물쭈물하다 내가 이럴 줄 알았다(I knew if i stayed around long enough, something like this would happen)’

아일랜드의 극작가겸 소설가. 비평가였고 노벨상을 수상한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1856~1950)의 묘비에 적힌 글이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실패를 두려워해 변화를 시도하지 않는 것을 뜻한다면 심한 비약일까. 위대한 업적을 남긴 버나드 쇼마저도 후회를 했다면 소시민들은 어떨까.

누구나 실수를 하고 실패를 한다. 이 때문에 무엇을 시도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변화를 하기가 어려울는지 모른다.

이 때문에 안주하길 바란다. 편안한 환경속에서는 더 이상 풍요를 꿈꾸지 않는 것이다. 자극이나 핍박을 받아야 변화를 시도하기 시작한다. 무엇인가 새로운 시도를 위한 계기가 있어야 한다. ‘궁즉통’이라고 아쉬움이 강할 때 뭔가 통하는데가 있다. 러시아 대문호 도스트예프스키(1821~1881년)도 생활이 가장 궁핍했을 때 멋진 작품이 나왔다는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가장 부유하고 위대한 사람들은 대부분 한때 파산을 하거나 무일푼이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 버나드 쇼도 “젊었을 때 10가지 일을 손대면 9가지는 실패했다”고 고백한 적이 있다.

비단 쇼뿐 아니다.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미국.1847~1931)은 전구를 발명하기까지 1만번이나 실패했다. 영국의 전설적인 4인조 록그룹 비틀즈(존 레논, 폴 매카트니, 조지 해리슨, 링고 스타)는 첫 앨범을 내기까지 무려 50번이나 거절당했다고 한다. 미국의 제16대 대통령을 지낸 에이브라함 링컨(1809~1865)은 더 처절했다. 가난한 농민의 아들로 태어나 32살에 파산했고 35살에 애인이 죽고 이후 몇 년 동안 선거에서 낙마했다. 또 디즈니왕국을 건설한 만화영화제작자 월트 디즈니(미국.1901~1966)도 여러 번 파산한 경험을 갖고 있다.

우리는 실패와 좌절을 두려워 한다. 때론 자신감을 잃기도 한다. 이때문에 꼭 하고 싶은 일이 있거나 새 목표를 갖고 준비하지만 정작 실천하려면 주저하고 망설인다.

그러나 세계적인 심미학자 애덤 잭슨은 “정말로 잊어버린 것은 실패와 좌절이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것”이라며 “실패와 좌절이 많을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말한다. 실수로부터 배우면 목표에 점점 더 목표에 다가갈 수 있는 얘기다. 세계적인 프로골퍼들도 주니어시절부터 수많은 실수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기술을 습득한다. 경기를 하면서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분석하고 대비한다.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를 비롯해 최경주, 양용은 등 수 많은 정상급 스타들이 실패와 실수를 거듭하며 이를 반전시키기 위해 엄청난 땀을 흘린 것이다. 최경주는 집안형편이 어려워 골프연습장에서 일한 것이 그를 오늘날 필드 스타로 만들었고, 양용은도 아르바이트로 웨이터를 하면서 골프영웅으로 우뚝 선 주인공이다. 우즈는 부와 명예를 일찌감치 누렸지만 섹스 스캔들이 화근이 돼 슬럼프에 빠져있다. 우즈는 이를 극복하기위해 ‘변화를 추구하면서’ 끊임없이 기량을 다듬고 있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뭔가 시도를 한 사람들이다. 소시민이나 샐러리맨들은 거의 시도하지 않는다. 중대한 결정을 내릴 때 소심해지고 우유부단(優柔不斷)해진다. 자신이 없고 실패나 실수가 두려운 것이다. 이는 변화의 가장 큰 독소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하지만 전혀 시도하지 않는 것보다 시도하다가 실패하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다만, 이 말을 진심으로 믿지 않다는데 문제가 있다. 시도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모든 가능성을 다 시도해보았다고 생각할 때 이 한 가지를 명심하라. 여전히 가능성은 남아 있다’(애덤 잭슨) 는 것을.

역동적인 변화를 이루지 못한 일본의 대재앙을 바라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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