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오른 ‘2011 서울모터쇼’

입력 2011-03-31 11:57 수정 2011-03-31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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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세계 친환경車 총집합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축제인 ‘2011 서울모터쇼’가 3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개막했다.

일반 관람객의 입장이 허용되는 1일부터 10일까지 11일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국내 12개, 해외 23개의 완성차 업체를 비롯해 우리나라와 일본, 독일, 미국 등 8개국 139개 업체가 참여했다.

국내 유일의 OICA(세계자동차공업협회) 국제공인 모터쇼인 이번 이벤트는 1995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는다.

이번 모터쇼의 주제는 ‘진화, 바퀴 위의 녹색혁명’이다. 자동차의 진화가 이제는 자연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것을 분명히 하고, 최근 주목받는 친환경차 기술에 초점을 맞췄다.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 독일 등 국내외 8개국에서 총 139사의 완성차 및 부품 메이커가 참여했다. 세계최초로 선보이는 ‘월드 프리미엄’ 5종을 비롯해 총 54대의 신차가 이번 행사를 통해 소개된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차는 22대, 국내에 첫 선을 보이는 모델도 27대에 이르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신차가 선보여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전망이다.

▲현대자동차 모델들이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1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첫 양산형 가솔린 하이브리드인 쏘나타 하이브리드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현대차는 연료전지 세단 콘셉트카 HND-6를 세계에 처음 공개하고, 기아차는 소형 크로스오버 전기 컨셉트카인 KND-6를 처음 선보였다.

한국지엠은 쉐보레의 새 콘셉트카 미래(Miray), 르노삼성은 SM7 후속모델인 SM7 쇼카, 쌍용차는 엑티언 스포츠 후속인 SUT-1을 처음 선보였다.

현대차는 신차 및 콘셉트카 등 30여대의 차량을 선보였고, 기아차는 20여대를 전시했다. 르노삼성은 10여대, 한국지엠 20여대, 쌍용차는 10여대를 각각 전시했다.

수입차는 혼다가 시빅 컨셉트를 아시아 최초로 선보였다. 닛산은 이효리車로 알려진 3세대 큐브를 사전 공개했다.

개했다.

BMW는 최고급 7시리즈에 나전칠기 인테리어 장식이 장착된 BMW 7시리즈 코리안 아트 에디션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폭스바겐은 6세대 골프 GTI를 부스에 내세웠고, 아우디는 스포츠카 ‘아우디 e-트론’를 처음 선보였고,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양승석 현대차 사장을 비롯해 이안 로버트슨 BMW그룹 세일즈 마케팅 총괄 수석 사장 등 세계자동차 메이커의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해 개막일인 1일 CEO포럼을 진행한다.

대학생들이 창의력과 아이디어로 개발한 '전국 대학생 자작자동차 대회'와 '미래형 자동차'를 주제로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도 열린다.

관람객들을 위한 경품도 푸짐하게 마련했다. 행사기간 내내 총 12대의 차량을 경품으로 준비해 관람객의 흥미를 끌어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모터쇼 조직위는 이번 모터쇼에 입장객이 100만명에 이르며, 고용과 생산, 관광, 운송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1조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2008년 리먼쇼크 이후 극심한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국내 완성차 메이커는 지난 2009년 행사에 수입차 메이커 대부분이 불참하는 등 경기침체 후유증을 여실히 드러냈다.

그러나 지난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며 국산차와 완성차 모두 사상 최대판매 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적극적인 시장 회복에 주력했다.

한편 이날 오전 프레스 컨퍼런스를 치른 기아차 이삼웅 사장은 “2006년도 디자인 경영을 시작하면서 5년간 큰 변화를 이뤘다”고 말하고 “회사는 창의적인 기업으로 체질을 변화시켰고 올해 역시 이러한 변화를 주도할 것이며 그 출발점이 서울모터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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