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동 사태 장기화...WTI 배럴당 105달러 돌파

입력 2011-03-08 06:06 수정 2011-03-0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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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장중 사상최고치 기록

국제유가는 7일(현지시간) 리비아 내전이 확산되는 등 중동 정정 불안이 장기화되면서 수급차질 우려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동 사태 장기화로 인한 석유생산 감소 전망에 투기자본이 유입된 것도 상승세를 이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02달러(1.0%) 상승한 배럴당 105.44달러에 마감했다.

WTI는 종가기준으로 지난 2008년 9월 26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급등세를 보였던 브렌트유는 소폭 하락했다.

런던 ICE 상품거래소의 4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은 전일보다 93센트(0.8%) 내린 배럴당 115.04달러에 거래됐다.

리비아는 친정부군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서면서 내전이 확산되고 있다.

이란과 예멘, 오만 등 다른 중동 국가들에서도 반정부 시위가 잇따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중 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에서는 오는 11일과 20일을 ‘분노의 날’로 정하고 대규모 시위를 벌이자는 글이 웹사이트에 올라와 당국이 초긴장상태에 빠졌다.

헤지펀드와 다른 대규모 투기자본들은 원유 매수세를 늘리고 있다.

씨티그룹은 이날 올해 브렌트유 가격 전망을 종전의 배럴당 90달러에서 105달러로 상향 조정했고 코메르츠방크는 올 2분기 브렌트유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봤다.

금값도 중동 불안에 강세를 나타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5.90달러(0.4%) 상승한 온스당 1434.50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금값은 장중 한때 온스당 1445.7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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