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2월 매출 호조 "아웃도어 등 의류판매 덕분"

입력 2011-03-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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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백화점 업계가 2월달 매출신장세를 지속했다.

지난해 2월에 집중됐던 설 명절 소비가 올해는 1월에 몰린 것을 감안할때 백화점들의 2월 매출 신장률은 상당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봄맞이 의류 상품 매출이 늘어난 데다 졸업과 입학, 결혼 시즌 등에 따른 생활 용품 수요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기존점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지난달 매출이 9.3% 늘어났다. 신규 점포를 포함하면 16.1% 매출이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2월 월간 매출이 지난해보다 3.6% 늘었고, 킨텍스 신규점을 포함하면 9.0%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도 기존점 기준 전년동기대비 8.6% 신장했고 갤러리아백화점은 지난달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1% 신장했고, AK플라자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설 연휴의 매출이 작년과 달리 주로 1월에 몰린 점을 감안하면 백화점들의 지난달 매출 신장률은 상당히 높은 편이었다는 게 업계 측 설명이다.

설 선물세트의 비중이 높은 식품의 매출은 감소했지만 지난달까지 추위가 계속된 데다 봄이 다가오며 등산이나 레저를 즐기려는 수요까지 발생, 의류 부문이 전체 매출을 이끌었다 게 업계 측 분석이다.

또한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앞두고 혼수를 미리 준비하려는 고객들로 쥬얼리와 리빙패션 상품군의 인기도 높았으며 졸업과 입학 시즌을 맞아 아이폰 등 디지털 상품의 매출도 크게 신장했다.

롯데백화점은 아웃도어 부문이 38.1%, 해외명품 36.6%, 대형가전 35.5%, 스포츠 33.7%, 가구 30.9%, 시계·쥬얼리 22.5% 신장했다. 현대백화점은 스포츠의류가 46.0%, 아웃도어의류 38.0%, 명품 22.2%, 잡화 21.6%, 영패션의류 20.6%, 남성의류 18.7%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전, 가구 등을 포함하고 있는 생활장르가 34.3% 신장율을 기록했고 패션 부문은 여성 캐주얼이 21.3%, 남성 장르도 19% 신장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장르도 20.3%의 매출이 늘었다.

김상수 롯데백화점 MD운영팀장은 "기후의 영향으로 의류 매출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며 전체 매출 신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며 "특히 혼수와 이사 시즌을 앞두고 쥬얼리와 리빙패션 상품이 인기를 끌었으며, 이러한 추세는 다음달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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