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골프장]골프장 경영도 양극화

입력 2011-02-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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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릿수대 부채비율 50~60%대 영업이익률

-썬힐·도고 등 ‘호실적 ’ 눈에 띄네

국내 골프장 업체들의 극심한 부채규모 만큼이나 주요 경영지표의 양극화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이와 달리 일부 골프장들이 눈부신 경영 실적을 달성하면서 업계의 화제가 되고 있다.

경북 경주시에서 대중제 9홀 골프장을 운영하는 퍼블릭개발(우리GC)의 부채비율은 2008년 말 2.3%, 2009년 말 1.7%에 그치고 있다. 부채는 줄어든 반면 이익잉여금의 증가로 자본금이 늘면서 부채비율이 감소했다. 2008년 대비 2009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다소 줄었으나 흑자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경기도 가평에서 각각 18홀의 대중제 및 회원제 골프장을 운영하는 다함레저(썬힐)의 영업이익률은 눈이 부시다. 이 회사는 2008년에 이어 2009년에도 60%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2008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8~12% 가량 주는 등 감소세에 있으나 여전히 165억원을 웃도는 호실적을 기록중이다. 2008년에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다함이텍의 지분법이익을 포함 32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으나, 다함이텍의 주가 약세로 2009년 순이익은 193억원으로 줄었다.

도고컨트리클럽(도고컨트리클럽)은 2008~2009 2년 연속 30%를 웃도는 ROA를 기록하고 있다. 자산총계가 100억원대로 전국평균 대비 10분의 1 수준이나 매해 30~4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달성해 ROA 평가에서 수위에 올랐다. 이 회사는 충남 아산시에서 18홀 규모의 회원제 골프장을 운영중이다.

보일러로 유명한 귀뚜라미그룹의 귀뚜라미랜드(한탄강컨트리클럽)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강원도 철원에서 18홀 규모의 대중제 골프장을 운영하는 이 회사는 2008년과 2009년에 각각 부채비율 기준 상위 3위안에 들었으며 2009년에는 영업이익률도 3위를 차지했다.

2008년 44억원이던 부채총계는 2009년 18억원으로 줄었고 이익잉여금은 50억원 가량 늘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08년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영업외수익이 줄면서 순이익은 67억원에서 51억원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2008년 2000만원에 불과하던 기부금을 1억7000만원으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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