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7일 당분간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 전까지, 국내 수급의 보강으로 중소형주가 부각될 수 있어 보인다"며 "전방산업의 설비투자 수혜가 예상되는 반도체 장비주와 밸류에이션 매력이높은 종목들이 유망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투자유망 중소형주 스타일을 크게 2가지로 나눴다. 우선 전방사업의 설비투자(Capex) 싸이클에 힘입은 향후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기업들이다.
전 연구원은 "최근 산업별 가동률과 설비투자 조정압력을 감안하면, 반도체 장비기업들이 이 범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중소형주들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설명이다. 전 연구원은 "최근 상승탄력이 둔화된 주식시장 환경을 감안하면 가격부담이 낮은 종목들이 주목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