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부자가 투자한 원자재펀드 지금 투자해도 될까

입력 2011-02-15 10:50 수정 2011-02-15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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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이변으로 농산물 투자 유망

인플레 헤지 수단 유용, 장기상승가능성 충분

지난해 강남부자들은 금 펀드 투자로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최근에는 강남부자들이 금펀드 보다는 원자재펀드에 눈을 돌려 높은 수익을 거두고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현재 강남부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원자재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원자재 가격은 세계 경기 회복 기대감과 기상이변이 속출하면서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에 따라 원자재 펀드 수익률도 무서운 상승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 투자자들이 막상 원자재펀드에 투자하기에는 가격급등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 지난해 가파르게 상승했던 원자재 가격이 중국 긴축 우려와 미 달러화 강세로 최근 조정을 받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투자가 망설여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원자재펀드에 들어가도 양호한 수익을 올릴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장기적 측면에서 원자재펀드 투자 전망은 여전히 좋기 때문에 지금 원자재펀드에 가입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이다.

최정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가격 급등 부담감으로 원자재 가격 조정세는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원자재 펀드의 투자 전망은 여전히 밝은 편이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그는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 풀린 과잉 유동성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점 높아지고 있어 이를 헷지할 수 있는 원자재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증대하고 있다”며 “특히 지구촌 기상이변으로 농산물 공급 차질 염려가 점증하는 등 원자재 펀드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원자재펀드 기상이변으로 공급차질을 보이고 있는 농산물이 급등세를 이어가면서 농산물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양호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반면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보였던 귀금속 섹터에 투자하는 펀드들은 금 가격 조정으로 수익이 저조하다. 비철금속 섹터에 투자하는 펀드들로 수익률 개선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 폭이 지난해에 비해 줄고 있다.

현 상황에서 전문가들은 원자재 펀드 중 농산물에 투자하는 펀드가 올해 가장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석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농산물 가격 단기 급등이 나타나고 있지만 꼭대기 수준이라고 단정할 만한 결정적 단서를 찾기 어렵다”며 “다른 원자재 가격이 추세를 변경한다고 해도 일정 기간 이상 농산물 강세는 추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주식종목보다는 원자재 자체가 더 좋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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