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민주화 들불’ 北에도 번질까

입력 2011-02-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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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의 시민혁명이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튀니지에서 시작해 이집트를 거친 민주화 열기가 중동과 북아프리카를 거쳐 전세계로 파급되고 있다.

바짝 긴장해야 될 나라는 북한이다.

중동과 아프리카의 민주화 도미노 현상에 북한의 3대 세습 체제가 새삼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전세계 현대사에서 어떤 독재자도 시도하지 않은 3대 세습이 북한에서 철저한 우상화 속에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 주민들이 63년간 장기집권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부친 김일성의 거짓말을 깨닫게 될 경우 이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 민주화가 불가피한 지경에 이를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폐쇄적인 국가인 북한의 민주화도 머지 않은 셈이다.

이집트 군부가 한 순간에 이집트의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에게 등을 돌렸듯이 북한도 한 순간이다.

아들에게 권력을 이양하려다 쫓겨난 무바라크 전 대통령은 북한에게 반면교사가 될 것이다.

정당 및 결사체의 정치활동이 금지된 절대왕정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에도 민주화를 요구하는 최초의 정치적 결사체가 탄생했듯이 북한이라고 예외일 수 없다.

실제로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폴리시는 무바라크 전 이집트 대통령에 이어 무너질 가능성이 높은 독재자로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을 지목하기도 했다.

북한은 민주화 바람을 사전 차단하기 위해 중동의 시민혁명을 촉발한 튀니지 ‘재스민 혁명’에서부터 무바라크 전 대통령의 퇴진에 이르기까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민주화 욕구와 경제적 빈곤에서 비롯된 중동과 아프리카의 시민혁명이 북한의 폐쇄사회로 옮겨 붙을지 세계가 눈여겨보고 있다.

김정일 위원장이 마른 침을 삼키며 중동의 민주화 폭풍이 비켜가기를 바라고 있는 동안 북한 주민들은 시민혁명을 위해 뭉치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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