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스페셜볼포니, ‘볼포니’ 명가 재건

입력 2011-02-11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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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우 기수와의 호흡 최상, 최고의 스페셜 러너가 될 것

▲스페셜볼포니

스페셜볼포니가 볼포니가의 명마재건에 앞장서고 있는 눈길을 끌고 있다.

볼포니는 지난 2005년 말 당시 약 40억원이라는 역대 최고가에 수입되며 한국 경마계에 큰 기대를 심어주었던 명마. 도입 이듬해인 2006년부터 생산활동에 들어간 볼포니는 지금까지 200마리가 넘는 자마를 생산했다. 도입 때부터 엄청난 화제를 몰고 다녔던 볼포니지만 그 자마들이 본격적으로 경주로에 데뷔한 지난 2009년부터 지금까지 눈에 띄는 성적을 올린 말을 찾아보긴 쉽지 않았다.

한국사마회(KRA)가 야심차게 도입한 고가의 씨수말이었지만 자마들의 성적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에 일각에선 고가 씨수말 도입사업 자체에 대한 비아냥까지 있었다. 그나마 작년도 농협중앙회장배 대상경주에서 ‘동방로즈’가 우승을 차지, 대상경주 우승마를 한 두 배출해 구겨진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회복했다.

하지만 올해 볼포니의 자존심을 세워줄 수 있는 말이 급부상하고 있다.

동방로즈와 같은 해 태어난 스페셜볼포니(4세, 암, 18조 박대흥 조교사)가 주인공. 스페셜볼포니는 설 연휴 전이었던 지난 지난달 29일 11경주에서 1군 데뷔경기를 멋진 우승으로 장식하며 볼포니가의 명가재건에 선봉장으로 서고 있다.

18조 소속기수인 박상우가 기승한 지난달 29일 경주에서 스페셜볼포니는 초반 선두권에 합류하지 못하고 중위그룹에서 경주를 전개했다. 12번 게이트를 배정받은 탓인지 초반 공격적인 승부에도 선두권 합류는 쉽지 않았다. 4코너를 선회하면서 박상우 기수가 승부수를 띄우며 좌우 벌어진 공간으로 추입을 시도했다. 2번마인 적대적(기승기수 이동국)과 선두경합이 벌어졌지만 우승은 한발 먼저 결승선에 도착한 스페셜볼포니에게로 돌아갔다. 2위마필인 적대적과의 도착차는 불과 1¼마신 차이.

우승을 차지했다는 사실 뿐만 아니라 이번 경주에서는 국내산 1군 마중 내로라하는 수준급 마들이 대거 출전한 경주였다. 함께 경주에 나섰던 수성티엑스(3위),럭키마운틴(11위),골든로즈(12위),러브캣(10위) 등 쟁쟁한 말들을 넘어선 우승이었기 때문에 그 의미는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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