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마감]外人, 대량 매도로 '급락'...264.70(5.10P↓)

입력 2011-02-10 17:17 수정 2011-02-1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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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일인 10일 지수선물이 외국인의 현ㆍ선물 매도 공세로 5포인트 이상 급락하며 264선으로 내려 앉았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전일에 이어 대규모 순매도를 기록하며 6거래일 연속 '팔자'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또 현물시장에서 1조10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는데 이중 9400억원을 장중 매도했다.

이날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89%, 5.10포인트 내린 264.70으로 장을 마쳤다.

전일대비 1.50포인트 내린 268.30으로 장을 시작한 지수선물은 장 개시 직후부터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순매도 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낙폭이 확대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개인이 오후 2시44분 기점으로 순매수로 돌아서며 기관과 지수방어에 나서기도 했지만 낙폭을 줄이기엔 역부족이었다.

개인은 2709계약, 기관은 2364계약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4947계약 매도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는 563억원, 비차익거래는 432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해 전체적으로 4884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거래량은 44만6726계약, 미결제약정은 2990계약 늘어난 11만850계약이다.

이중호 동양종합금융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의 현물 대규모 매도 때문"이라며 "중국 금리인상에 따른 위안화, 원화 절상과 추가적으로 내일 금통위에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에 대한 반응"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당일 옵션 만기때문에 대규모 매물이 나올수도 있다는 심리적 불안감은 큰 몫을 했지만 실제로 대규모 매도가 나오지 않았고 미결제량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심상범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가장 특징적인 부분은 외국인이 개별종목에서 매도세를 보였다는 점"이라며 "이러한 움직임이 단발적인 것인지 이제 시작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만일 후자쪽이라면 추가적인 지수하락을 가져올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외국인은 개별종목에서는 매수를 했기 때문에 차익과 비차익거래에서 나온 매도세를 희석해줬던 측면이 있는데 이 부분이 매도세로 돌아서면 받아줄 주체가 없다는 지적이다.

심 애널리스트는 "미결제약정 증가를 감안할 때 외국인이 신규매도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며 "당분간 백워데이션 심화가 고착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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