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독주’ 7년째 낸드플래시 1위

입력 2011-02-02 13:45 수정 2011-02-02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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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9.2% 차지, 도시바 4.5% 차이로 삼성전자 맹추격, 하이닉스는 9.1% 시장점유율 기록

삼성전자가 지난해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며 2003년 이후 7년째 선두를 유지했다. 2위를 기록한 일본의 도시바는 삼성전자와의 격차를 줄이며 맹추격하고 있다.

2일 시장조사기관 디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낸드플래시에서 75억9000만달러(8조5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시장점유율 39.2%를 차지했다.

2위 도시바는 매출 66억4500만달러(7조5300억원), 시장점율을 34.7%를 각각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도시바의 격차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는 삼성전자가 40.4%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해 도시바(33.1%)와 7.3%의 격차를 보였지만 4분기에는 도시바(35.5%)가 삼성전자(37.5%)를 2%차이로 바짝 추격했다.

디램익스체인지는 지난해 4분기 원화가치 상승이 삼성전자가 전분기 대비 매출이 하락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도시바는 지난해 11월 발생한 낸드플래시 공장의 정전사태가 4분기 생산량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각 업체들의 2010년 4분기 및 지난해 매출과 시장점유율.(디램익스체인지)
또한 스마트폰, 태블릿PC, 메모리카드 등에 들어가는 낸드플래시의 수요 증가가 도시바의 출하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았다.

반면 올 1분기에는 삼성전자의 비트그로스(비트 단위 메모리반도체 생산증가율)가 30%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도시바의 지난해 정전 상태가 1분기부터 시장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하이닉스반도체는 낸드플래시에서 지난해 4위를 차지했다. 매출 11억2600만달러(1조2800억원), 시장점유율 9.1%를 각각 기록했다. 3위는 마이크론이 차지했으면 매출 21억4600만달러(2조4000억원), 시장점유율 11.2%를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 도시바, 마이크론, 하이닉스, 인텔 등 글로벌 반도체 제조 업체들이 낸드플래시에서 올린 매출은 191억7000만달러(21조72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대비 58.7% 증가했다. 올해는 낸드플래시를 사용하는 모바일 기기의 증가로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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