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강국] 美 컴퓨터 과학의 명맥, 카네기멜론대학

입력 2011-01-3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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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 순위 25위권...컴퓨터·인지 과학·심리학 분야 美 최고 수준

카네기멜론대학(CMU)은 연구 중심의 사립 종합대학으로 지난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 U.S. 뉴스 & 월드리포트가 선정한 대학 순위에서 25위권을 계속 유지하는 명문대다.

공학·미술·인문사회과학·순수과학·경영·컴퓨터공학·행정대학 등 7개 단과대학 과정이 있다. 특히 컴퓨터와 인지과학, 심리학 분야에 집중 투자한 결과, 이 분야는 미국 대학 최고 수준으로 꼽힌다.

경영학·건축학·미술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학생들이 주도하는 로봇차량 경주대회인 ‘모봇(Mobot:Mobile Robot)’은 CMU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준다.

CMU는 학생간 경쟁보다는 자기 자신과의 경쟁을 유도해 1만명이 넘는 학생들은 재학 중 자기 자신의 능력을 끊임없이 시험한다. 미국 대학생들 사이에서 “CMU 학생들은 결코 잠을 자지 않는다”는 농담이 퍼질 정도.

하지만 학제 간 접근방법을 통해 언제든지 학교와 교수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체계가 갖춰져 있다.

CMU는 또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봉사를 강조한다.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뉴올리언스를 강타한 지난 2005년, 학생들은 개인이나 단체로 피해 복구에 나섰다. 또 학교는 뉴올리언스에서 대학에 다니지 못하게 된 학생들을 입학시켜 귀감이 됐다.

부설기관인 멜론연구소와 피츠버그슈퍼컴퓨팅센터·로보틱스센터·소프트웨어기술연구소·휴먼컴퓨터인터랙션연구소·언어기술연구소 등은 연구중심 대학으로서의 CMU의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카네기멜론대학 전경

명성에 걸맞게 허버트 사이먼(1978년), 존 포브스 내시(1994년), 로버트 루카스(1995년), 에드워드 프레스콧(2004년) 등 CMU에서 배출한 노벨상 수상자 만도 여럿이다.

현재 한국에는 500명이 넘는 CMU 동문들이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학계에서는 안상형 서울대 전 경영대 학장과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이 대표적다.

한국계 미국인 건축가 스티븐 송도 CMU 출신이다. 송은 건축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건축의 거장 로버트 벤투리와 스콧 브라운의 수제자로 세계 건축계의 샛별로 주목받고 있다. 박우규 SK 경영경제연구소 소장과 표삼수 KT 사장도 CMU에서 수학했다.

CMU는 캘리포니아와 카타르에도 캠퍼스가 있으며, 호주·그리스·싱가포르·일본 등 아시아와 유럽에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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