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소비자가 다시 찾는 전통시장' 500곳 육성

중소기업청은 ‘소비자가 다시 찾는 전통시장 만들기’ 대책을 마련해 오는 2013년까지 경쟁력 있는 시장 500곳을 육성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종합진단을 통해 지원대상을 선정, 상인 스스로의 경쟁력 제고, 편리한 쇼핑여건 조성이 주요내용이다.

중기청은 올해부터 시설현대화 사업의 실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전국 1517개 시장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성장 가능성 있는 시장에 자금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사전평가시 미래경쟁력 요소를 평가에 반영하고 전문 컨설팅기관의 종합진단을 통해 시장특성별 차별화된 전략수립해 취약요인을 보완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전통시장과 인근 상가를 연계 지원하는 상권활성화구역 7곳을 육성한다. 올해 상권내 상인조직화 정도, 사업계획의 타당성 및 구체성, 지자체 지원계획 등을 종합, 2~3곳을 선정해 시범 운영에 들어가고 오는 2012년부터 기반 인프라 구축과 경영개선 지원을 통해 7곳의 상권을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시장 고유의 특성을 살리는 전략을 추진해 문화관광형시장 100곳, 지역특산품 등과 연계된 특화전문형시장 100곳, 대도시 주택단지와 인접한 근린생활형시장 300곳 등 2013년까지 경쟁력 있는 시장 500곳을 만든다.

중기청은 농축산물의 가격.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해 농협이 운영·관리하는 우수 농축산물을 시장에 직접 공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참여 희망 시장상인회 및 품목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상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1년까지 상인대학 100곳을 설치하고 4만5000명에게 상인교육을 실시한다.

더불어 온누리 상품권 가맹시장과 취급은행을 늘려 사용의 편의성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편리하고 안전한 쇼핑환경 조성을 위해 주차장 보급률을 현행 58%에서 2012년까지 65%까지 확대하고, 공휴일.주말 시장 주변도로에 주정차 허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주차장 확보가 어려운 시장에 대해서는 택배시스템과 주차도우미 활용을 적극 추진한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소비자가 다시 찾는 안전하고 편리한 전통시장, 상인이 웃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