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글로벌 CEO 1400명 다보스로 집합

입력 2011-01-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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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현실’ 주제로 열띤 토론 이뤄질 듯

▲스위스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26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 막이 올랐다.

스위스의 휴양도시 다보스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41회를 맞는 세계경제포럼(WEF)은 ‘새로운 현실의 공동규범(Shared Norms for the New Reality)’을 주제로 열린다.

WEF는 시간이 갈수록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공식 참가인원은 2500여명.

전세계 대표기업 최고경영자(CEO) 1400여명이 다보스에 몰린다. 역대 최다 참가인원이다.

주요국 최고 지도자 30여명이 참석하며 100여개 나라의 경제관료가 자리를 함께 한다.

7대 의제로는 ▲신흥국으로의 권력 이동 ▲천연자원의 고갈 ▲소득 양극화와 불평등 ▲경기회복의 불확실성 ▲새로운 갈등 요인 ▲저개발국 인구 증가 ▲글로벌 위험 관리가 꼽혔다.

세션별로는 전세계적인 파장을 불러온 위키리크스 사태를 감안해 ‘보안과 투명성’이 눈에 띈다.

미국 9.11 테러 10주년을 맞아 ‘테러리즘의 현실’ 역시 관심을 끈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의 공통된 관심사는 국제금융시스템의 안정이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유럽 재정위기 사태를 맞아 글로벌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불꽃튀는 토론이 벌어질 전망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해 WEF에서 새로운 리스크에 대한 평가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화에 따라 글로벌 시스템이 더욱 밀접한 관련을 맺게 되면서 부실화할 수 있는 위험도 커졌다는 것이다.

세계는 더욱 전망하기 어려워지고 복합해진데다 예측하기 힘들어졌다고 FT는 분석했다.

지난해 1920년대 대공황 이후 최악의 경기침체를 겪으면서 주요국의 재정 운용과 통화정책, 금융권 지원, 보호무역주의가 대두된 것도 새로운 갈등 요인으로 부상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유로화의 미래에서부터 중국과 미국의 관계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으며 이란과 북한 등 지정학적 요인에 대해서도 해결책 모색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이 주요 2개국(G2)로 부상한 것이 상징하듯 올해 WEF에서는 선진국의 입김은 약해질 전망이다.

재정위기로 출렁이는 유럽 주요 정상들은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스크바 공항 자살테러 사태 처리에 부산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아예 참석 여부가 불투명한 상태다.

용어설명: 다보스포럼(Davos Forum)

정식명칭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이다. 1971년 클라우스 슈바브 하버드대학 교수가 창설한 비영리 재단으로 매년 1월 스위스 휴양도시 다보스에서 포럼이 열린다.

설립 초기에는 유럽을 중심으로 이슈가 잡혔으나 1973년부터 글로벌 문제를 다루기 시작했다. 다보스에서 열리기 시작한 것은 1981년부터다.

매년 전세계 정재계 및 학계 인사 2000여명이 참가한다. 세계 1000대 기업의 기부금으로 운영된다. 연 회비는 1만3000달러, 참가비 2만달러를 내야 한다.

올해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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