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탐방]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 " 자산운용업계 ‘삼성’신화 쓴다"

입력 2011-01-18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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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업계 최고 수준… 운용자금은 최대 규모

“업계 최고 수준의 운용 인력과 최대 규모의 운용자금으로 자산운용업계에도 ‘삼성’의 신화를 쓰겠다.”

삼성자산운용은 채권운용부에만 30여명의 운용인력을 투입해 매일 오전 미팅 때마다 투자 전략을 새로 쓴다. 팀원들은 자금 운용과 리서치, 투자전략 수립의 3가지 역할을 해낸다. 계열사 자금을 운용하는 LT채권운용본부와 연기금 등 외부 기관의 자금을 끌어오는 채권운용본부 아래 8개의 팀은 개별 운용인력이 조직적인 협력을 일굴 수 있도록 시스템화 됐다. 박사학위 3명, 석사 학위 10명 이상을 포함한 대부분의 직원들은 오전 7시가 채 되기도 전에 자리에 앉아 컴퓨터를 켠다. 삼성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의 맨파워(Man Power)는 개인의 학구열과 자기관리로 큰다.

“최근 3년은 채권시장이 좋았다. 올해는 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어 예년보다 보수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하지만, 채권은 계속 눈여겨봐야 한다.”

김영성 채권2팀장은 1월 ‘깜짝’ 금리인상에 이어 앞으로 3차례 정도의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올 상반기는 단기간 운용 채권이나 크레딧(credit) 물이 들어간 채권형 펀드가 금리 인상 시기에 큰 손실을 방지하고 은행 예금이자를 웃도는 수익을 거둘 수 있을 듯하다. 금리 인상이 마무리되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채권형 펀드에 투자할 면 좋을 것이다”고 조언한다.

▲김영성 삼성자산운용 채권팀장(위에서 두번째)과 팀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사내 문화는 여의도 증권가의 개인주의적 성향보다 삼성그룹의 체계적인 조직문화에 더 가깝다. 강영대 채권매니저는 “우발적인 사고가 생길 수 있는 타 증권가에 비해 관리가 철저하고, 조직의 투명성에 대한 신뢰가 깊다”고 설명한다. 이직도 많지 않다. 김영성 팀장은 96년 삼성에 입사해 15년간 채권 관련 업무를 해왔다. 채권운용팀원 4명도 10년 넘게 김 팀장과 함께 했다. “여의도 증권가의 자유스런 문화와 삼성의 조직력이 잘 조화돼 자발적인 연구와 팀워크가 가능한 듯하다”고 자평했다.

삼성자산운용은 2015년까지 아시아 최고 자산운용사로 발돋움하겠다는 비전을 지난해 선포했다. 현재 홍콩과 싱가폴에 지사를 두고 있고 향후 꾸준히 사세를 확장할 계획이다. 채권운용팀도 해외 채권과 국채시장으로 시야를 돌리고 있다. 예를 들어 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표시채권인 ‘딤섬채권’을 지난해 11월부터 준비해 올 1월부터 50억원 규모로 수탁신청을 받는 중이다. 발행 자격에 규제가 없는 딤섬본드 2~3년 만기 채권은 13~15배수 경쟁이 붙을 정도로 수요가 많아 시장 전망도 밝다.

아시아 지역의 ‘삼성’브랜드는 글로벌화와 현지화에 좋은 프리미엄이 될 것으로 자산운용사람들은 기대하고 있다. 계열사 내 관계사와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시너지도 삼성자산운용의 비전을 구체화하는데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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