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최고점 돌파]"변동성 사라진 증시...바이앤홀드 전략 유효"

입력 2011-01-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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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신천지를 향해 질주하고 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19.08포인트 오른 2070.08로 마감, 사상최고가를 돌파했다. 지난 2007년 10월31일 기록한 사상최고가 2064.85(종가기준)를 기록한 후 38개월 만이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시장은 변동성이 죽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김 팀장은 “변동성이 줄었다는 것은 주가의 진폭이 적다는 것”이라며 “이는 단기매매는 실익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팀장은 “과거 강세장과 비교했을 때 현재 코스피는 조정폭은 제한적이고 상승시에도 비교적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에 지수가 PER 11.5배 정도인 2300~2400 전까지는 파도타기보다는 바이 앤드 홀드 전략(Buy &Hold)이 유망해보인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또 건설과 은행업종을 최선호 업종으로 꼽으며 “최근 부동산 가격이 반등하고 있고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봉 삼성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아직 자금유입이 본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코스피의 추가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일부 지방에서는 미분양이 해소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선호도를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라며 “이는 유동성이 위험 자산쪽으로 일부 이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또 “지수가 신고가를 기록함에 따라 투자자들의 가격 부담이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펀드환매자금이 본격적으로 증시에 유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지수가 2070선을 돌파했기 때문에 평균적으로 봤을 때 주식형펀드에 물린 사람이 없다고 본다면 향후 펀드환매 압력은 줄고 자금은 유입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랩어카운트 등 새로운 상품이 각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올해는 국내 투자자금들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갈수록 종목 차별화는 심해질 것”이라며 “펀드가 주도하던 시기에는 펀드에 담을 수 있는 50~100여개 종목이 주목을 받았지만, 랩이 주도하는 시장에서는 30여개 종목이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지수도 봐야 하지만 주도주 위주의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조언이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초 효과의 반작용을 우려했다.

김 팀장은 “현재 코스피는 연초 효과가 작용하고 있다”며 “일반적으로 연간 기대치가 적극적으로 반영되는 시기가 1월초”라고 설명했다.

김 팀장은 “하지만 연초가 지나면 반작용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지난해 연말 유입됐던 프로그램매수가 매물화돼 지수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김 팀장은 “연초에는 대형우량주 위주로 IT, 자동차, 은행업종을 주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하지만 “이후 연초가 지나면 중소형주 위주로 시장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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