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 ③ 사면초가 오바마, 재계와 新인맥

입력 2010-12-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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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오바마...벌써 레임덕?

(편집자주 : 중간선거 패배, 건강보험개혁 감세연장안의 잇단 제동 등 취임 3년차를 앞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내년 하원에서는 공화당이 과반수 이상을 장악할 예정이어서 국정운영에도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3회에 걸쳐 해법찾기에 고심하는 오바마 대통령의 현황을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① 위기의 오바마...벌써 레임덕?

② 추락하는 미 경제, 오바마와 닮은꼴?

③ 사면초가 오바마, 재계와 新인맥

정권 출범 당시부터 개혁의 칼날을 휘두르며 재계와 등졌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행보가 달라졌다.

아시아 순방기간 동안 미국의 세일즈맨 수장이라는 역할을 자진 수행하는 한편 15일(현지시간)에는 20여명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백악관으로 초청, 경기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천문학적인 규모의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경기가 본격적인 회복 기조에 오르지 못한 가운데 중간선거 패배와 기록적인 실업률, 대외 무역관계를 개선하기 위해선 재계와의 공조가 불가피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이 결정적인 자극제가 됐다는 평가다. 한·미 FTA 협상 타결을 둘러싸고 현지 언론과 야당에서 다양한 긍정적인 평가가 내려지면서 남은 임기가 순탄한 것은 물론 재선도 노려볼 수 있게 됐기 때문.

오바마 대통령은 “한·미 FTA 협상 타결은 양국 모두에 윈-윈이며, 미국의 재화 수출이 연간 110억달러 늘어나고 최고 7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고무적인 입장을 표명한바 있다.

재계 수장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한 것도 ‘한·미 FTA 타결’ 여세를 몰아 재계와 본격적인 소통을 시도하려는 행보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에 동행한 토머스 도너휴 미 상공회의소 회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중간선거 이후 달라지고 있다”면서 “더 많을 경험을 쌓고 이전보다 기업과 협조하려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오바마 대통령의 태도에 후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15일 CEO들과의 백악관 회동에서 기업들에 투자 확대를 요청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는 한편 세제 개편과 재정적자 감축, 규제 문제 등에 대한 조언을 청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동에는 구글 아멕스 시스코시스템스 다우케미컬 펩시코 페이스북 IBM 등의 CEO들이 참석한다.

미쓰비시도쿄은행의 크리스 럽스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회동은 매우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며 “재계 지도자들간에 자국의 경제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을 깨우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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