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5중전회 개최...차기 리더십 정해지나

입력 2010-10-15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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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후계구도 확립 초미의 관심사...5개년 경제계획도 관심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 중 하나인 중국 공산당 제 17기 당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7기 5중전회)에서 시진핑 부주석이 차기 대권구도를 확립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기 5중전회는 오늘부터 나흘간 베이징에서 열린다.

이번 5중전회는 이전보다 중국 정치 및 경제발전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정치적으로는 차기 중국 주석으로 유력한 시진핑 부주석이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선출될 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시진핑은 지난 2007년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 서열 6위에 오르고 다음해 국가 부주석에 취임하면서 유력한 차기 후계자로 부상했다. (블룸버그)

중국 최고지도자인 주석은 50대의 젊은 후보자를 중국 권력 핵심인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발탁해 정치적 역량을 키우고 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선출해 군 경험을 쌓게 한 뒤 이양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왔다.

후진타오 주석도 지난 1999년 9월 15기 4중전회에서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 취임해 지난 2004년 9월 군사위 주석으로 취임하면서 권력을 완전히 이양 받기 전까지 5년 동안 군 경험을 쌓았다.

시진핑 부주석도 지난 2007년 10월 17기 1중전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 서열 6위에 오르고 다음해 국가 부주석에 취임하면서 차기 후계자로 떠올랐다.

그러나 시진핑 부주석은 지난해 17기 4중전회에서 예상을 깨고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취임하지 않아 후계 구도에 문제가 생긴 것 아니냐는 논란이 커진 바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17기 5중전회에서 시진핑 부주석이 무난히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취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 지도부가 전면 교체되는 18기 1중전회가 오는 2012년 열리기 때문에 군 경력을 충분히 쌓기 위해서는 지금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올라야 한다는 분석이다.

최근 원자바오 총리가 잇따라 정치 개혁 발언을 내놓으면서 정치개혁 논의가 표면 위로 올라왔다는 점이 시진핑의 후계 구도 확립의 변수다.

당내의 노선 투쟁이 표면 위로 떠오르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한 사람에게 국가주석 및 당총서기와 중앙군사위 주석이 모두 집중되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지적한다.

시 부주석이 이번에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경제적으로도 이번 5중전회는 중요한 의미를 지난다.

중국의 향후 5년 경제방향을 제시하는 제1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이번 5중 전회에서 집중 토의를 거쳐 승인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5개년 계획의 세부사항은 아직 비밀로 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윤곽은 알려져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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