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신축 회관 '첫 삽' 떴다

입력 2010-09-29 11:00 수정 2010-09-2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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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29일 여의도 구 전경련 회관 부지에서 한국경제를 상징하는 랜드마크가 될 전경련 회관 신축공사 기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손길승 전경련 명예회장을 비롯해 김영환 국회 지식경제위원장, 전여옥 한나라당 국회의원,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등 정·관계 인사, 전경련 회장단, 경제단체장 등 경제계 인사, 전경련 임직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손길승 전경련 명예회장은 기공식 기념사를 통해 "수많은 선배 경제인들이 한국경제의 베이스 캠프였던 전경련 회관에서 '잘 사는 나라, 행복한 국민'이란 숙제를 풀었다"며 "그들이 정부와 정치권의 리더십, 온 국민의 꿈과 열정을 모아 그 캠프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손 명예회장은 "전경련 50년을 한해 앞 둔 오늘 회관 신축을 위해 뜨는 첫 삽은 새로운 100년을 위한 비상이자 대한민국 경제의 랜드마크가 되라는 소명이라 생각한다"며 "전경련이 친환경, 디자인, 스마트로 상징되는 새로운 둥지에서 그 약속을 잘 지켜 갈 수 있도록 더 큰 성원과 격려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김영환 지식경제위원장과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전경련 신축회관은 지하 6층, 지상 50층, 높이 245,47m에 연면적은 16만 8681.7㎡로 철거된 구 회관 면적의 약 3배에 달한다.

지난 1979년 11월 16일 준공된 기존 전경련 회관 건물이 노후화되자 2003년부터 새 회관 건립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회장단의 동의를 얻어, 2008년 2월 전경련 정기총회에서 회관신축사업계획(안)을 의결해 회관신축을 추진하게 되었다.

전경련은 "신축될 회관의 주된 지향점은 친환경 건물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설비(BIPV), 중수도 시스템, 빗물 재활용 시스템 구축과 함께 에너지 절감을 위한 빙축열시스템, 지역난방 시스템 등 친환경 설비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든 마감재를 친환경 인증제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같은 노력으로 전경련 신축회관은 국내 고층건물 최초로 에너지효율 1등급 예비인증과 최우수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경련 신축회관의 시공은 현대건설, 쌍용건설, STX건설 컨소시엄이 맡았으며 오는 2013년 7월경에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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