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가입한 페이스북 사생활 침해가 문제

입력 2010-09-29 08:43 수정 2010-09-29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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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불안·파트너 선택 실패·검열 등 과제

페이스북이 4억명의 회원으로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로 자리매김했지만 앞날이 창창하지만은 않다.

금융 전문 사이트인 더스트리트닷컴(TheStreet.com)은 최근 페이스북 사용이 글로벌화됐지만 명예를 실추시킨 사건도 있었다면서 페이스북의 실수 5가지를 지적했다.

더스트리트는 먼저 페이스북이 사생활 침해 논란을 거세게 불러 일으켜 명성에 타격을 입었다고 비판했다.

대부분 사용자들은 인터넷에 개인정보의 누출 및 검색을 원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타인에 의해 평가되는 것도 꺼리기 때문이다.

사생활 침해 문제는 페이스북의 매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페이스북을 만들어낸 신동 마크 주커버그를 회사의 대표로 유지한 것도 중대한 실수로 지적됐다.

주커버그는 자신의 재능에 대해 너무 지나치게 자만심을 갖고 있어 호감이 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회사에 자신감을 심어주는 역할도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성공 신화를 창조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창업자,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 등과는 달리 어린 나이의 주커버그는 회사를 이끌기엔 아직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페이스북은 파트너 선택에서도 실패했다고 더스트리트는 꼬집었다.

애플은 최근 음악가와 음악 애호가를 연결시켜 주는 '핑(ping)'이라는 소셜네트워크사이트(SNS)를 선보였다.

당초 핑은 페이스북과 손잡을 계획이었지만 출시된지 18개월 후 잡스 CEO는 제휴 조건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양사간 거래를 파기했다.

핑은 사이트 개설 48시간만에 1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끌어모으며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지만 페이스북은 여전히 애플이 자신들을 더욱 필요로 하고 있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페이스북이 게시물 검열 피해를 입은 것도 무시할 수 없는 실수다.

페이스북은 지속적인 인터넷 게시물 검열로 자체적으로 또는 뜻하지 않게 콘텐츠 검색이 차단됨에 따라 상당수의 사용자를 잃었다.

페이스북이 법적 소유권 분쟁에 휘말리게 된 것도 오점이다.

지난 6월 뉴욕주에 거주하는 파울 케글리아는 페이스북 주식 84%의 실질적 보유자라고 주장하며 뉴욕 주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케글리아는 지난 2003년 주커버그가 자신에게 소유권을 행사하도록 하는 계약서에 서명했다고 주장, 주법원은 페이스북의 자산에 대해 일시적 동결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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