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는 기회' 고속성장 업종 '베스트 4'

입력 2010-09-08 11:18 수정 2010-09-0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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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선정, 자동차 · 농업 · M&A · 제조업 호황

▲미국의 농업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의 수요 증대를 기반으로 강한 성장세를 기록하며 호황을 누리고 있다.
더블딥(이중침체) 논란이 지속되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고속성장을 지속하는 업종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호조를 보이는 4가지 분야, 농업·자동차·M&A·제조업 등을 7일(현지시간) 집중 조명해 보도했다.

현재 미국 농업은 해외시장의 수요 증대로 곡물과 육류 등 식료 가격이 상승하면서 상대적인 호황을 보이고 있다.

미국 농업계는 올해 회계 연도가 끝나는 9월 30일까지 1075억달러(약 126조원) 규모의 농산물을 수출할 예정이다. 이는 1153억달러 규모의 수출을 기록한 지난 2008년 이후 두 번째 최고 기록이다.

지역별로는 특히 중국의 곡물 수요가 증가하면서 아시아를 중심으로 미국의 수출 증대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은 캐나다에 이어 세계 두 번째 미 농산물 수입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미국의 대(對)중 농산물 교역은 앞으로도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글로벌 인수합병(M&A) 업계도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활발해지고 있는 분야다.

특히 지난 8월 M&A업계는 가장 분주한 시기를 보냈다. 시장조사업체 딜로직에 따르면 8월 M&A 총 규모는 2860억달러로 2008년 이후 월기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M&A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나타났다. 영국계 에너지 기업 BHP빌리튼은 비료업체 포타쉬를 인수하기 위해 434억달러를 쏟아붓고 있다.

인텔 역시 지난 20일 77억달러의 규모의 막대한 비용을 들여 대규모 보안 소프트웨어 업체 맥아피(McAfee)를 인수했다.

프랑스계 대형 제약회사 사노피 아벤티스는 미 바이오테크놀로지 업체 젠자임을 185억달러에 인수를 추진 중이다.

글로벌 M&A는 올해 현재까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조8000억달러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경우 M&A 규모는 불과 5% 증가했지만 거래 수는 42% 급증했다.

자동차산업도 빼놓을 수 없다. 미국 자동차 ‘빅3’중 하나인 포드는 지난 상반기 이전 5년 간의 총 이익을 뛰어 넘는 막대한 수준의 이익을 올렸다.

또 지난 금융위기 당시 파산보호신청을 함에 따라 500억달러 규모의 정부 지원을 받은 GM은 최근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크라이슬러 역시 새로운 신규 근로자들을 고용하며 침체에서 벗어나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극복해야 할 점도 있다. 중국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자동차 업체들과의 경쟁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다.

제조업의 상승도 돋보인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하는 제조업지수는 지난달 55.5에서 8월 56.3으로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52.8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이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반대면 경기 둔화를 나타낸다.

미국 경제의 약 11%를 차지하는 제조업 성장은 최근 미국 경기가 침체에서 탈피하도록 도왔으며 향후 지속적인 경기 개선을 위해 제조업 지수는 호조를 보여야 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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