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애즈에 숨은 애플의 독점 전략

입력 2010-07-0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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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애드몹 차별...장벽 우려 확산

애플이 독점 논란에 빠졌다. 아이애즈(iAds)를 내세워 모바일 광고시장을 장악하려 한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애플이 모바일 광고시장에서 타 운영체계 기반 광고를 금지하기로 하면서 업계의 반발이 예상된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최근 분석했다.

일본 닛산, 미국 시어스홀딩스와 씨티그룹 등 글로벌 거대 기업들이 올해 아이애즈를 통한 광고에 6000만달러(약 732억원) 투자 의사를 밝힌 상태. 이들은 향후 아이패드까지 광고 범위를 넓힐 예정이다.

미국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올해 미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는 6억달러로 예상된다. 2013년에는 15억달러로 올해의 2배를 넘어설 것으로 점쳐진다.

모바일 광고는 광고산업의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패쇄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은 “애플이 구글 광고회사 애드몹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애플이 개발자들에게 타 운영체계 사용을 금지하고 나선 것은 구글의 애드몹을 견제한 조치라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다.

애플은 앞서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애드몹 인수를 시도했으나 애드몹은 구글에게 돌아갔고 이로써 모바일 광고 시장을 구글이 선점하게 됐다.

애드몹은 어플리케이션 개발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 있는 네트워크이자 스마트폰용 모바일 광고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휴대폰 소셜 네트워크 모코스페이스의 저스틴 시걸 최고 경영자는(CEO) “애플은 우리의 선택을 거부한다"면서 "가장 큰 모바일 네트워크인 구글의 애드몹을 막으려 한다”며 애플의 행보를 비난했다.

문제는 아이폰이 스마트폰 업계에서 성장가도를 달리는 가운데 광고시장까지 애플이 장악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지난 4월 애드몹의 조사에 따르면 4월 전체 광고 요청 중 약 32%가 ‘아이폰’과 애플의 휴대형 음악 재생기인 ‘아이팟 터치’로 몰렸다.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아이애즈 발표 당시 “아이폰 사용자들의 하루 평균 어플리케이션 사용시간이 약 30분으로 여기에 매 3분 1개의 광고가 노출되면 1억개 이상의 기기를 통해 하루 평균 10억건의 광고를 내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현한 바 있다.

시장조사 업체인 포레스터에 따르면 기업의 아이폰 사용률은 지난해 17%에서 최근에는 29%를 차지하며 증가세를 타고 있다.

아이폰4는 출시 3일 만에 170만대의 기록적인 판매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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