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포인트]현금 보유비중을 늘려라

입력 2010-05-25 08:06 수정 2010-05-25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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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ㆍ건설ㆍ철강업종 반등시 비중 축소 바람직

글로벌 불확실성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어 현금 비중을 늘리고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적극적으로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남유럽 재정 부실 국가들의 디폴트 리스크는 간신히 막았으나 그 파장은 시간이 갈수록 더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유로존의 성장 둔화로 인한 경기 위축에 따른 글로벌 경제의 펀더멘탈 훼손 우려가 글로벌 금융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시장의 우려처럼 유럽발 재정위기가 향후 회복 양상을 보이고 있는 글로벌 경기를 재침체로 빠뜨리는 더블딥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 또한 낮아 보이지만 문제는 불확실성의 장기화에 따르는 심리적 측면에서의 불안감을 잠재우기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국내 증시 역시 이런 영향으로 외국인투자자의 매도 공세가 지속되면서 꼬인 수급 상황이 풀릴 기미가 여전히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국인이 6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이어가고 있고, 5월 들어서만 5조3000억 이상을 팔아치우고 있는 상황이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거래량이 갈수록 감소하고 있다는 점도 추가 하락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지수의 상승 반전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지수는 전고점을 넘어섰고, 심리지표 P/C Ratio 역시 하향 안정에 실패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전일 중국 증시가 3% 이상 급반등세를 나타내며 일말의 희망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중국 증시의 반등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주기엔 아직은 일러 보인다.

삼성증권 김진영 연구원은 “당분간 기술적 반등을 이용한 30%의 현금 보유 전략을 유지해야 한다”며 “지수보다는 종목별 차별화 양상이 극대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업종별 리밸런싱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ITㆍ자동차ㆍ화학 등 실적이 담보된 주도업종의 경우 비중을 유지하고, 조선ㆍ건설ㆍ철강 등의 경우는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 시 비중 축소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유통ㆍ음식료ㆍ항공의 경우는 선별적 접근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부국증권 엄태웅 연구원은 “당분간은 대외 악재가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만큼 대외 재료에 의한 민감한 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국내 증시는 박스권 상에서 높은 변동성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판단돼 공격적인 저가 매수 전략 보단 보수적 입장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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