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전형 가전제품 '인기'

입력 2009-12-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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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전력절전모드 제품 고가임에도 일반제품 보다 2배 많이 팔려

겨울철을 맞아 전기 난방기기 등의 가동이 증가하고 에너지 단가는 오히려 높아지면서 절전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강추위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기료를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가전제품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정부의 에너지 감축 노력과 맞물려 제조사에서도 절전을 강조한 제품을 많이 내놓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2세대 하우젠 버블드럼은
실제 절전가전 판매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대기전력절전모드' 등을 채용한 제품들이 고가임에도 일반제품들보다 판매량이 약 2배가량 높게 나타나는 등 절전형 가전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LED TV는 CCFL(냉음극형광램프)을 사용한 기존 LCD TV 대비 전력 소비량이 40~70% 이상 절감된다. 삼성 파브 LED 8000 시리즈, LG 보더리스 엑스캔버스 시리즈와 같은 LED TV는 수백만원대의 고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버블엔진을 탑재한 ‘하우젠 버블’과 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가 장착된 ‘트롬’은 역시 절전 기능을 강조한 세탁기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제품은 세탁력과 헹굼력은 높이고 세탁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였다. 대우일렉이 최근 출시한 ‘드럼업 II 세탁기’ 역시 1회 세탁 시 소비전력이 203W(12㎏ 냉수세탁 기준)로 동급 제품 대비 국내 최저 물 사용량과 소비 전력량을 달성했다.

냉장고도 고효율 단열재 등을 통해 소비전력을 대폭 낮춘 제품이 대세다. 삼성전자 ‘초절전 지펠’은 월간 소비전력이 35.6㎾h로 기존 제품 대비 약 6% 낮췄다. 가정에서 한달간 사용 시 기존 제품 대비 월 5%의 절전효과가 있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LG전자‘샤인’디오스 냉장고는 이 보다 더 낮은 소비전력 35.3㎾h(752ℓ급)를 구현했다. 이 회사는 올해까지 누적판매량 2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에너지 절감을 위한 정부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최근 ‘2009 최고 에너지효율 가전제품‘을 시범 선정했다.

앞으로 지식경제부는 이번 시범 선정에 이어 내년부터 전기밥솥, 가정용보일러 등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한 에너지절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경부는 소비자들이 제품 구매시 에너지효율을 꼼꼼히 살펴 고효율제품을 선택할 경우 에너지비용 절감은 물론 이산화탄소도 함께 줄여 지구온난화 방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소비자가 냉장고(750L급), 에어컨(6kw급), 드럼세탁기(7kg급) 등 최고효율제품으로 교체할 경우 3등급으로 사용할 때 보다 가구당 연간 10만7000원(667kwh/년)이 절감되고 국가적으로는 연간 45만톤 이산화탄소도 감축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친환경 소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불황이 지속과 전기세 인상이 맞물려 절전 기능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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