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11월 30일 모닝브리핑

입력 2009-11-30 08:54 수정 2009-11-30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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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주식시장에서 최대 이슈가 된 것은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 선언이라 할 수 있다.

과거 리먼사태로부터 시작된 기업발 금융쇼크는 투자자들이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충분한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도 제2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유럽 주요은행들의 주가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해 전반적인 증시하락으로 이어져 아시아 증시의 하락까지 이끌었다.

특히, 국내증시의 경우 건설주를 필두로 한 매도물량이 크게 쏟아지면서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하기도 했다.

유럽계 자금의 국내증시 이탈 가능성과 일각에서는 더블딥(경기상승 후 재하강) 논란까지 재점화 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런데 여기서 고민해야 할 것이 각종 위기로 인해 발생한 인위적인 시장하락은 투자자들에게 단기 수익을 안겨주는 기회로 작용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번 사태 또한 실질적인 타격이라기 보단, 심리적인 부분이 시장하락에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투자심리가 회복된다면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빠른 반등이 들어올 소지가 높아 투자자들에게는 매수의 기회일 소지가 높다.

27일 금융감독원 및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국내 금융회사가 두바이월드에 보유하고 있는 익스포저(위험노출) 잔액은 3,200만 달러이다.

이는 실질적으로 큰 금액이라 할 수 없는 미미한 수준으로 두바이 전체에 대한 국내 금융사들의 익스포저 또한 8,800만 달러선으로 이번 사태는 말 그대로 심리적인 타격이라 해석할 수 있다.

물론 유럽이 이번 사태로 인한 타격을 생각 이상으로 받는다면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하락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허나 전세계 증시는 그간 너무도 많은 악재를 겪었고 견뎠으며, 소화해내고 재차 반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제는 웬만한 악재에는 면역력이 생겼다는 것이다.

이번 사태 또한 단기악재라고는 볼 수 있으나 중, 장기적인 시장하락을 이끌지는 못할 것이다. 그렇기에 현 시점에서는 반등에 대한 흐름을 연출해 줄 수 있는 낙폭이 큰 종목군들을 공략한다면, 수익률적인 측면에서 만족할만한 결과를 가져갈 수 있으리라 판단된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 (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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