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한화오션, 주가 과도하게 낮아 오히려 기회⋯목표가 13만9000원↓”

입력 2026-07-0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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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영업 실적 및 주요 투자지표. (출처=대신증권)
▲한화오션 영업 실적 및 주요 투자지표. (출처=대신증권)

대신증권은 한화오션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5.2% 낮춘 13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9일 이지니 대신증권 연구원은 "한화오션의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9.8% 증가한 4조9352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6% 증가한 5265억원, 영업이익률 10.7%로 시장 전망치(컨센서스)를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의 배경으로 해양 사업부의 일시적 매출 인식을 꼽았다. 그는 "해양 부문의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 시점 변경으로 약 1조5000억원의 매출이 2분기에 인식될 예정"이라며 "기존 수주 규모는 1조원 수준이었으나 주문 변경(C/O)과 환율 상승으로 규모가 확대되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캐나다 프로젝트 수주 패찰로 인해 유럽향 특수선 신규 수주에 대한 입장을 보수적으로 변경하며 이에 따라 멀티플(배수)을 낮춰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면서도 "다만 유럽을 제외하더라도 이집트, 콜롬비아, 필리핀, 사우디 등 여러 국가의 유효한 특수선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 주가는 다소 과한 디스카운트 상태"라고 판단했다.

이어 중장기적인 글로벌 거점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 호주 오스탈 조선소 등을 통해 미국향 군수지원함 수주에서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며 추가적인 해외 수주 기회가 여전히 열려있음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이번 목표주가는 202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7000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9.8배를 적용하여 산출했다"며 "유럽향 기대감은 낮아졌지만 미국 등 더 나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기회가 열려있고 2분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인되는 만큼, 지금의 과도한 디스카운트 구간은 오히려 매력적인 매수 기회"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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