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중소제조 AI 에이전트 실증 착수…12개 과제 수행

입력 2026-06-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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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부)

중소벤처기업부는 충북 소재 식품제조 현장에서 ‘중소제조 특화 멀티 AI 에이전트 실증 프로젝트 착수간담회’를 열고 12개 선정과제 수행기관과 제조현장 적용 방향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중소제조 특화 멀티 AI 에이전트 연구·개발(R&D)’ 사업에 최종 선정된 12개 과제가 실제 제조현장을 기반으로 착수하는 첫 자리다. 행사에는 중기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 12개 선정과제 수행기관, 수요기업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가 열린 식품제조 현장에서는 생산·품질 공정에서 중소제조업이 겪는 품질 편차, 공정조건 조정, 숙련자 판단 의존 등 주요 애로사항이 공유됐다. 참석자들은 AI 에이전트가 제조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장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식품 제조 분야 기업 아이제라의 현장 적용 시나리오가 공유됐다. ‘풀무원식품’을 수요기업으로 원료 상태와 공정조건에 따라 품질 편차가 발생할 수 있는 제조공정에서 AI 에이전트가 공정·제품 상태를 분석하고 품질 위험을 예측하는 내용이다.

뷰티 제조 분야 기업 ‘카이로스랩’의 현장 시나리오도 소개됐다. 해당 과제는 처방 설계부터 품질관리, 공정, 규제 검토, 임상효능 예측까지 다품종 소량 생산 제조공정 전주기에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선정된 12개 과제는 향후 6개월간 제조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AI 에이전트의 작동 여부와 현장 활용성, 후속 연구개발 확장성을 검증한다. 기술 실증 단계에서는 완성된 결과물보다 제조현장의 핵심 업무를 대상으로 AI 에이전트의 작동 가능성과 작업자·관리자 의사결정 지원 가능성을 중점 확인한다.

중기부는 기정원과 함께 데이터 품질 검증, 국가 GPU 인프라 연계, 전담위원 지원 등을 통해 기술실증 과제가 현장 성과로 이어지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시범연구 종료 시 국민 체감형 평가 등을 통해 제조현장에서의 활용 가능성과 연구성과도 점검한다.

권순재 중기부 지역기업정책관은 “AI 기술은 제조현장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뿐만 아니라 작업자의 안전과 환경개선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중소제조 현장에 활용 가능한 AI 모델을 검증하고 식품·뷰티·자동차부품·금속가공 등 주요 제조 분야로 성과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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