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가야지” 구호 논란…배재고 “깊이 사과”

입력 2026-06-29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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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재고등학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배재고등학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배재고등학교는 29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소속 학생 선수들의 부적절한 언행에 대해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이날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광주제일고와 배재고의 경기에서 배재고 일부 학생 선수들은 상대 더그아웃을 향해 “스타벅스 가야지”라는 구호를 외쳤다.

해당 발언은 지난달 스타벅스 코리아의 이른바 ‘5·18 탱크데이’ 이벤트 논란을 연상시키는 조롱성 표현으로 해석되면서 지역 비하 논란으로 번졌다.

광주제일고 측은 곧바로 심판진에 항의했고, 심판은 배재고 측에 주의를 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배재고는 “일부 학생 선수의 부적절한 응원 구호로 광주제일고 선수단과 학부모, 동문, 광주 시민을 비롯한 많은 분께 깊은 상처와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해당 학생 선수를 즉시 제지하고 현장에서 필요한 조처를 했으며, 경기 후 광주제일고 야구부 측에도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배재고는 이번 응원이 상대 학교와 지역사회를 존중해야 하는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행동이었다고 인정했다. 학교 측은 “역사적 의미와 지역사회에 대한 존중이 부족했던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이번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배재고등학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배재고등학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학교 측은 해당 학생 선수를 생활교육위원회에 회부해 학칙과 절차에 따라 처리하고, 야구부 전원을 대상으로 스포츠맨십과 인권 감수성, 공동체 의식, 선수 윤리 관련 특별교육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도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어 징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신고가 접수된 만큼 자체 조사를 진행하고 선수단 관리 책임 문제도 함께 살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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