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첫 K-AI 시티는 원주·천안아산

입력 2026-06-1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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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특화 시범도시 사업' 공모 결과

(사진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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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를 도시 운영 전반에 접목해 교통과 안전, 행정서비스를 고도화하는 'K-AI 시티'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강원 원주시와 충남 천안·아산시가 AI 특화 시범도시로 선정되면서 도시 인프라의 지능화 실험이 시작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 공모 결과 강원권에서는 원주시, 충청권에서는 천안시·아산시를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AI 특화 시범도시는 도시 전역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AI가 학습·활용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규제 특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공공이 데이터와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면 민간이 이를 활용해 다양한 AI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실증하는 선순환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3월 강원·충청권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했다. 강릉·원주·춘천 등 강원권 3곳과 대전·천안·아산·청주 등 충청권 3곳이 참여했으며, 현장실사와 제안서 평가를 거쳐 권역별 1곳씩을 선정했다.

강원권 시범도시로 선정된 원주시는 에스트래픽을 대표사로 현대자동차, NHN클라우드 등 7개 기관이 참여하는 컨소시엄과 함께 사업을 추진한다. 원주 혁신도시를 우선 적용 지역으로 지정하고 지역 내 AI 교육센터와 산업용 GPU센터 등을 연계해 도시와 산업이 함께 성장하는 AI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충청권에서는 천안시와 아산시가 공동으로 선정됐다. 오케스트로를 비롯해 업스테이지, 노타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다. 천안아산역 일대를 우선지구로 설정하고 지역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해 교통과 생활환경 등 두 도시가 공동으로 겪는 문제 해결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초광역 생활권 기반 AI 도시 모델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국토부는 다음 달부터 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기본구상 연구에 착수하고 관련 법령 정비를 거쳐 2027년 시범도시를 공식 지정할 계획이다.

시범도시로 지정되면 도시데이터 활용과 실증사업을 위한 규제 특례가 부여된다. 또한 도시지능센터와 고성능 데이터 수집·활용 시설 등 AI 인프라 구축도 본격화된다. 국토부는 2030년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사업은 AI 기술을 도시 전반에 적용하며 AI를 도시 운영체계에 적극 활용하는 첫 시도”라며 “국민들은 시범도시가 조성되는 원주, 천안·아산에서 AI가 만들어내는 변화를 일상에서 직접 체감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국토교통부)
(사진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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