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납품 재개 후 익스프레스 매출 16% 증가”

입력 2026-06-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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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학동역점 매장 전경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학동역점 매장 전경 (사진제공=홈플러스)

하림그룹 계열사 NS쇼핑이 인수한 홈플러스익스프레스(익스프레스)가 상품 공급 정상화 이후 매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잔존사업부문 매각과 회생절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익스프레스가 NS쇼핑의 상품대금 지급보증을 통해 납품이 재개된 이후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익스프레스의 1일부터 11일까지 매출은 납품 재개 이전 대비 16% 증가했다. 특히 기업형슈퍼마켓(SSM)의 핵심 경쟁력인 신선식품 매출은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홈플러스는 이번 매출 회복이 회생절차 과정에서 발생한 상품 공급 차질이 해소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이달 들어 공급된 상품 물량은 이전 대비 4배 이상 늘어났으며, 주요 상품 상당수가 8일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입고된 점을 고려하면 향후 매출 증가 폭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실적은 최근 홈플러스의 부진이 사업 경쟁력 약화보다는 상품 공급 차질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 컸다는 점을 보여준다는 것이 회사 측의 판단이다.

홈플러스는 그동안 수익성이 낮은 점포를 정리하고 핵심 점포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진행해 왔다. 이에 따라 상품 공급이 정상화될 경우 구조혁신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실적 개선 속도도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익스프레스의 회복세는 현재 추진 중인 잔존사업부문 매각에도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영업 정상화 가능성이 확인될 경우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홈플러스는 현재 구조혁신과 잔존사업부문 매각을 마무리하기 위해 약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주사인 MBK파트너스는 최근 메리츠금융 측이 요구해 온 연대보증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홈플러스는 운영자금이 확보되면 구조혁신 작업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영업 안정화를 통해 인수·합병(M&A) 절차를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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