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네덜란드와 극적 무승부⋯한일전 경우의 수는 [북중미 월드컵]

입력 2026-06-15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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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무라 게이토(왼쪽)의 세리머니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나카무라 게이토(왼쪽)의 세리머니 장면. (로이터/연합뉴스)
일본 축구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우승 후보 네덜란드와 극적으로 비기면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한일전 성사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네덜란드와 2-2 무승부를 거뒀다.

일본은 네덜란드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친 뒤 후반 6분 버질 판다이크(리버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그러나 6분 뒤 나카무라 게이토(스타드 드 랭스)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후반 19분 크리센시오 서머빌(웨스트햄)에게 추가 실점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지만 끝내 무너지지 않았다. 일본은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가마다 다이치(크리스털 팰리스)가 헤더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귀중한 승점 1점을 챙겼다.

일본은 강호 네덜란드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며 F조 통과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일본의 선전은 한국 축구대표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대진표상 특정 조건이 충족될 경우 한국과 일본이 월드컵 본선 토너먼트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체코를 2-1로 꺾고 조별리그 A조 첫 승을 신고했다. 같은 조 멕시코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을 2-0으로 제압하면서 멕시코가 골득실 +2로 조 1위, 한국은 승점 3점·골득실 +1로 조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대회는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각 조 1·2위와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8개 팀이 32강에 진출한다. 이후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팀을 가린다.

현재 대진표 기준으로는 한국이 A조 2위, 일본이 F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뒤 나란히 32강전을 통과할 경우 16강에서 맞대결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조별리그가 아직 두 경기씩 남아 있는 데다 최종 순위에 따라 대진이 달라질 수 있어 실제 성사까지는 여러 변수가 남아 있다.

일본은 21일 오후 1시 튀니지, 26일 오전 8시 스웨덴과 차례로 맞붙는다. 한국은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25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양 팀 모두 조별리그 두 경기를 남겨둔 만큼 사상 첫 월드컵 본선 한일전 성사 여부도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만약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월드컵 역사상 첫 한일전으로 기록된다. 아시아 축구를 대표하는 라이벌의 첫 월드컵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도 집중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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