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미국 LA 부촌에 두 번째 매장 오픈...‘100m 오픈런’ 행렬

입력 2026-06-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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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프리미엄 상권에 2호점 개점…고소득층·글로벌 관광객 겨냥
새벽부터 오픈런 대기줄⋯현지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 재확인

▲올리브영 미국 센추리시티점 외부 전경 (사진제공=CJ올리브영)
▲올리브영 미국 센추리시티점 외부 전경 (사진제공=CJ올리브영)

"K드라마를 좋아해서 한국에 수차례 다녀왔는데 그때마다 올리브영에서 쇼핑했어요. 한국 매장과 비슷한 느낌이라 반가워요." (로스앤젤레스 주민 샬리 쿠마테)

CJ올리브영이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미국 1호점에 이어 로스앤젤레스(LA) 핵심 상권에 두 번째 매장을 열며 K뷰티 오프라인 접점 확대에 나섰다.

올리브영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두 번째 매장인 '올리브영 센추리시티점'을 개점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점 첫날부터 현지 소비자들이 몰리며 흥행 조짐을 보였다. 매장 오픈 전부터 고객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고, 복합쇼핑몰 내부에는 100m가 넘는 대기 행렬이 형성됐다.

센추리시티점은 약 250㎡(76평) 규모로 LA 대표 복합쇼핑몰인 웨스트필드 센추리시티에 입점했다. 인근에는 베벌리힐스와 로데오드라이브를 비롯해 벨에어, 브렌트우드, 웨스트우드 등 고급 주거지역이 있어 미국 서부권 대표 프리미엄 상권으로 꼽힌다.

올리브영은 첫 매장인 패서디나점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플래그십 역할을 했다면, 센추리시티점은 프리미엄 소비자와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K뷰티 확산에 초점을 맞춘 매장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특히 온라인에서만 접하던 K뷰티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다는 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피부 상태를 분석해 맞춤형 제품을 추천하는 '스킨 스캔' 서비스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올리브영은 센추리시티점에 미국 소비자들의 선호를 반영해 스킨케어 공간을 국내 표준 매장보다 1.5배 확대했다. 세럼과 에센스를 소개하는 '더 부스트 앤 글로우 바', 토너 패드와 선케어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더 프렙 바', 뷰티 디바이스 전용 공간 등을 마련했다. 또한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피부 상태를 분석해 제품을 추천하는 스킨 스캔 서비스도 운영한다.

올리브영은 26일까지 구매 금액별 할인과 전용 토트백 증정 등 개점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현지 인기 커피 브랜드와 협업한 이벤트도 마련해 K뷰티 체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은 향후 미국 전용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 프로그램인 ‘O.Y 멤버스’ 혜택을 차례대로 공개하는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과 ‘올리브영 미국 온라인몰(OLIVE YOUNG US)’의 입점 브랜드 및 상품 수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국내 올리브영이 멤버십 회원을 위한 혜택을 단순 할인을 넘어서 체험형 서비스와 제휴 이벤트로 다양하게 확장한 것처럼, 미국에서도 회원 대상으로 여러 가지 서비스와 이벤트를 준비해 ‘올리브영 팬덤’을 육성할 것”이라면서 “매장 운영, 상품 큐레이션, 프로모션 등을 미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춰 현지화해 ‘로컬 뷰티 리테일러’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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