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월드컵 응원 열기⋯광화문광장서 '외치고' 한강서 '즐기고'

입력 2026-06-13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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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한국이 2-1로 역전승을 거둔 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에 참여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한국과 체코의 경기에서 한국이 2-1로 역전승을 거둔 뒤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거리응원에 참여한 시민들이 환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과 함께 서울 전역이 축구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대규모 거리 응원이 펼쳐지는 광화문광장부터 이색 체험과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뚝섬한강공원까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월드컵 즐길 거리가 마련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 일정에 맞춰 광화문광장에서 대규모 거리 응원전을 개최하고 인파 관리와 폭염 대응을 골자로 한 종합안전대책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는 체코전(12일 오전 11시), 멕시코전(19일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전(25일 오전 10시) 등으로 대부분 오전 시간대에 치러진다.

시는 출근 시간대 유권자와 응원단이 겹쳐 혼잡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함에 따라 대중교통 보행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행사 당일 광화문역과 경복궁역에 안전 인력을 확대 배치하고, 인근 따릉이 대여소 임시 폐쇄와 개인형 이동장치(PM)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 광화문광장 응원존은 최대 수용 인원을 6000명으로 제한하며 주최 측 안전요원 190명과 경찰기동대 115명을 현장에 투입해 밀집 사고를 원천 차단한다. 낮 시간대 무더위 속에서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온열질환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냉방기구가 구비된 '온열환자 쉼터'를 상시 가동하고 관람객들에게 생수와 선캡 등 냉방 용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도심이 아닌 한강 변에서 색다르게 월드컵을 즐기는 방법도 있다. 서울시 미래한강본부는 12일부터 28일까지 뚝섬한강공원 복합문화공간 '한강플플(Play Place)'에서 '한강플플 북중미 월드컵 팝업'을 운영한다.

한강플플에서는 대형 LED 파노라마 화면을 통해 대표팀의 조별리그 경기를 실시간으로 생중계한다. 현장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회당 100명 규모의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예약자에게는 캠핑의자 또는 돗자리 좌석과 함께 논알콜 수제맥주, 응원 풍선스틱이 무상 제공돼 안락한 응원 환경을 선사한다.

경기 당일 외에도 상시 즐길 수 있는 축구 테마 콘텐츠가 풍성하다. 한강플플 실내에는 국가대표 선수 라커룸을 그대로 재현한 포토존이 설치되며 테이블 사커, 챔피언 슈터 등 축구 게임을 상시 즐길 수 있다. 주말에는 유니폼 컬러링과 축구공 키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아울러 현대차의 Z세대 캐릭터 IP인 ‘르르르’와 협업한 월드컵 테마 팝업존도 12~14일, 26~28일 두 차례 열린다. 대형 캐릭터 에어벌룬과 수소전기차 넥쏘(NEXO)가 야외에 전시되며 리프팅 챌린지, 좌식 축구 등 시민 참여형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다. '첫 골 맞추기' 등 스코어 예측 온라인 이벤트도 마련돼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무더운 여름철에도 시원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경기 관람과 축구 테마 체험을 함께 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가족, 친구와 함께 한강을 방문해 특별한 월드컵 응원 문화를 경험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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