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는 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6으로 졌다. 시즌 성적은 22승 1무 36패가 됐다. ‘1점 차 승부’로만 따지면 승률 0.133(2승 13패)으로 리그 최다 패배다.
경기 흐름에 영향을 준 장면은 5회초 나왔다.
롯데가 3-4로 뒤진 무사 1루, 롯데 선발 나균안은 두산 김민석을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2루수 전민재가 포구 이후 유격수에게 공을 던지며 선행주자 다즈 카메론을 아웃시켰다.
문제의 시작은 그 다음이었다. 병살 플레이를 노린 전민재의 1루 송구가 뒤로 빠졌다. 주자 김민석은 이 틈을 노려 2루로 달렸다. 1루수 나승엽의 뒤를 커버하던 포수 손성빈이 공을 잡아 2루로 던졌지만, 송구 실책으로 공이 외야로 흘러갔다.
좌익수 빅터 레이예스가 3루로 송구했지만, 공이 3루로 뛰는 김민석의 몸에 맞으며 옆으로 굴러갔다. 3루 진루에 성공한 김민석은 손성빈이 1루 수비를 위해 홈을 비워놓는 실책을 놓치지 않고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 입장에선 뼈아픈 수비 실책이었다. 병살타를 기록할 뻔한 김민석은 롯데의 연이은 실책 덕분에 득점까지 했다. 전민재와 손성빈, 레이예스가 한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각각 실책을 기록했다.
롯데는 해당 이닝에서 추가 실점도 허용했다. 나균안은 이후 양의지에게 안타, 안재석에게 적시 2루타를 내주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경기 후반 롯데는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최종 스코어는 5-6이었다.
5연패에 빠진 롯데는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반 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또한 통산 799승을 기록 중인 김태형 롯데 감독의 800승 달성도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