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질 서울 만들겠다는 약속 실행⋯분골쇄신 열심히 일하겠다”
서울시장·경남지사, 부산 북갑·평택을 재보선 접전⋯출구조사 빗나가

6·3 지방선거에서 막판 역전으로 당선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당선인이 4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 마련된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당선 소감을 밝힌 뒤 곧바로 서울 시정 업무에 복귀했다.
이날 오 당선인은 당선 연설문을 발표하며 “지난 5년보다 더 큰 변화와 더 좋은 결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이제부터 다시 일할 시간”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 기간 중 발생한 서소문 고가차도 붕괴사고로 시민 불안 크실 줄 안다”며 “업무에 복귀하는 즉시 서울 시내 모든 노후 인프라와 공사장을 대상으로 고강도 특별 안전 점검에 착수하겠다”고 부연했다.
곧바로 서울시청으로 이동한 오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시급한 업무 중 하나로 삼성역 GTX 철근누락 사건을 꼽았다.
오 당선인은 “선거전이 아니었다면 아마 국토부와 합의된 대로 8월 15일경에 운행을 시작하는 데 크게 지장이 없었을 터인데 지나치게 안전 문제가 정치화되는 바람에 지금 그것이 원래 계획했던 대로 8월 중순 개통이 가능할지부터 점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초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전날 투표 종료 직후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에서는 정 후보가 51.4%, 오 후보가 46.0%를 기록하며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개표 초반까지도 정 후보가 크게 앞섰지만 오 후보는 개표 13시간만인 이날 오전 7시 17분 경 역전에 성공했다.
오 당선인은 강남3구(강남·서초·송파)를 비롯해 △용산 △강동 △영등포 △동작 △양천 △중구 △광진 등 10개 구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오 후보는 나머지 15개 자치구에서 밀렸지만 득표율은(오후 1시 6분 기준) 49.10%를 차지하며 정 후보(48.18%)보다 0.92%포인트(p) 앞서며 대역전극을 썼다.
오 당선인은 “삶의 질 특별시 서울을 만들겠다는 약속 실행에 들어가겠다”며 “분골쇄신 열심히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서울 외에도 경남지사 선거, 부산 북갑·경기 평택을 재보선 결과 등이 주요 접전지로 분류됐다. 경남지사 선거는 서울시장 선거와 같이 방송3사 출구조사가 빗나갔다.

출구조사에서는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45.7%)가 김경수 민주당 후보(54.3%)보다 6%p 뒤졌다. 막상 개표가 시작되자 박 당선인이 김 후보를 앞질러 51.28% 득표해 당선됐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의 출구조사도 예측을 실패했다. 부산 북갑 재보선 출구조사에서 하정우 민주당 후보가 42.6%, 한동훈 무소속 후보가 41.6%로 예측됐지만 실제 개표 결과 한 후보가 42.99%의 득표율을 얻어 41.24%를 얻은 하 후보를 상대로 신승했다.

경기 평택을 재보선에서도 출구조사는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가 31.1%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30.60%, 김용남 민주당 후보 30.30% 등으로 조 후보의 승리가 점쳐졌다. 다만 실제 결과는 34.0%를 득표한 유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