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김경수 꺾고 경남지사 재선 성공…밤샘 접전 끝 승리

입력 2026-06-04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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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과 부인 차경애 씨가 4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실'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당선인과 부인 차경애 씨가 4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 '확실' 소식에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이하 당선인)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출구 조사에서는 열세로 예측됐지만 실제 개표에서는 역전에 성공하며 경남 도정을 4년 더 이끌게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오전 9시 36분 기준(개표율 98.96%) 박 당선인은 88만8013표(51.39%)를 얻어 83만9706표(48.60%)를 기록한 김 후보를 4만8307표 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번 선거는 개표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었다. 지상파 3사가 3일 오후 6시 발표한 공동 출구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54.3%, 박 후보가 45.7%를 기록하며 김 후보가 8.6%포인트(p)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실제 개표가 진행되면서 판세가 뒤집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자정 이후 김 후보를 앞서기 시작한 뒤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투표 종료 약 15시간 만에 승기를 굳혔다.

박 당선인은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15곳에서 승리하며 우세한 지역 기반을 확인했다. 특히 경남 유권자의 약 30%가 집중된 최대 도시 창원시에서 김 후보를 3만 표 가까운 차이로 앞선 것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창원시는 박 당선인이 3선 시장을 지낸 지역이자 국회의원 재선 경력을 가진 정치적 기반이다.

반면 김 후보는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김해시와 양산시, 거제시 등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격차를 크게 벌리지는 못했다. 박 당선인 역시 이들 지역에서 선전하며 손실을 최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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