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수 국민의힘 경남지사 후보(이하 당선인)가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경남지사 후보를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출구 조사에서는 열세로 예측됐지만 실제 개표에서는 역전에 성공하며 경남 도정을 4년 더 이끌게 됐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오전 9시 36분 기준(개표율 98.96%) 박 당선인은 88만8013표(51.39%)를 얻어 83만9706표(48.60%)를 기록한 김 후보를 4만8307표 차로 제치고 당선을 확정했다.
이번 선거는 개표 막판까지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접전이었다. 지상파 3사가 3일 오후 6시 발표한 공동 출구 조사에서는 김 후보가 54.3%, 박 후보가 45.7%를 기록하며 김 후보가 8.6%포인트(p) 앞설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실제 개표가 진행되면서 판세가 뒤집혔다. 박 당선인은 이날 자정 이후 김 후보를 앞서기 시작한 뒤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고, 투표 종료 약 15시간 만에 승기를 굳혔다.
박 당선인은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15곳에서 승리하며 우세한 지역 기반을 확인했다. 특히 경남 유권자의 약 30%가 집중된 최대 도시 창원시에서 김 후보를 3만 표 가까운 차이로 앞선 것이 승리의 결정적 요인으로 꼽힌다. 창원시는 박 당선인이 3선 시장을 지낸 지역이자 국회의원 재선 경력을 가진 정치적 기반이다.
반면 김 후보는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분류되는 김해시와 양산시, 거제시 등에서 우위를 보였지만 격차를 크게 벌리지는 못했다. 박 당선인 역시 이들 지역에서 선전하며 손실을 최소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