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사업선 오조작 의심 급가속 71회 차단

고령운전자의 급가속 사고를 줄이기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2차 보급 사업이 본격화됐다. 지난해 농어촌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한 1차 사업에 이어 올해는 특별·광역시로 대상을 넓혔고, 최종 선정된 759명 차량에 대한 장치 설치도 모두 마쳤다.
손해보험협회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은 고령운전자 안전운전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2차 보급 사업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해당 장치는 정차 또는 저속 주행 중 급가속 조작이 발생했을 때 이를 제어해주는 첨단 안전장치다.
이번 2차 사업은 지난해 4월 추진한 1차 보급 사업의 후속 조치다. 앞서 1차 사업은 충북 영동군, 충남 서천군, 전북 진안군, 전남 영암군, 경북 성주군 등 5개 지역의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약 200대를 무상 보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2차 사업은 지난해 12월부터 세종시를 제외한 전국 특별·광역시를 대상으로 지원자를 모집했다. 페달 오조작 사고 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총 3192명이 신청했다. 이 가운데 서울 123명, 부산 108명, 대구 125명, 인천 105명, 대전 113명, 광주 112명, 울산 73명 등 모두 759명이 최종 선정됐다. 장치 설치는 지난달 모두 끝났다.
앞서 진행된 1차 사업에서는 장치 효과도 확인됐다. 3개월 동안 비정상적 가속에 따른 페달 오조작 의심 건수 71회를 원천 차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2차 사업에서도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장치 효과를 계속 검증할 예정이다.
세 기관은 이번 사업이 급가속 사고 예방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고령운전자의 안전한 이동권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음 달부터는 주행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교통안전 향상 효과를 본격적으로 살펴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