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니링크가 주식병합 절차를 마무리하고 변경상장을 완료했다. 회사는 기존 통신 솔루션 사업 안정 성장과 함께 인공지능(AI)·자율주행 중심 신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며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포니링크는 주식병합 절차 완료에 따라 19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변경상장돼 주식 매매 거래가 재개된다고 밝혔다.
앞서 회사는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적정 주식 수 유지와 기업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5대 1 액면병합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1주당 액면가는 기존 100원에서 500원으로 조정됐다. 주식병합 완료 이후 발행주식총수는 기존 1억2780만7298주에서 2556만1459주로 변경된다. 병합 과정에서 발생한 1주 미만 단수주는 신주 상장 초일 종가 기준으로 현금 정산될 예정이다.
포니링크는 2000년 설립 이후 통신 솔루션 사업을 기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왔다. 회사 IT사업부는 통신 기술 지원 역량을 인정받아 2025년 LG유플러스 우수 협력사, SK텔레콤 최우수 협력사로 선정된 바 있다.
회사는 기존 통신 솔루션 사업을 유지하면서도 △AI 오케스트라 플랫폼 △에이전틱 AI △피지컬 AI 등 차세대 AI 기술 연구와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AI 오케스트라 플랫폼은 기업 내부 시스템과 다양한 AI 도구를 통합해 복잡한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성과 기업 자원 활용도를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피지컬 AI 분야에서는 사족보행 로봇용 자율제어 솔루션 개발도 추진 중이다. 회사는 2025년 9월 경희대학교·인하대학교와 로봇 자율이동 기술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자율주행 사업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포니링크는 2025년 자율주행 전문 자회사 퓨처링크를 출범했으며, 퓨처링크는 서울 강남 일대 로보택시 시험 운행에서 주야간 누적 6만km 무사고 주행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성과가 기술 실증을 넘어 상용화 단계 진입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중심 자율주행 인프라 확대 정책도 사업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년 국토교통부 예산안에는 미래 모빌리티 연구개발(R&D) 분야 예산 가운데 자율주행 기술개발 예산 608억원이 반영됐다. 광주광역시 중심 AI 모빌리티 시범도시 조성 사업과 AI 시범도시 사업 확대도 추진되고 있다.
퓨처링크는 글로벌 자율주행 기업 포니에이아이(Pony.ai) 등 국내외 모빌리티 기업과 기술 교류 및 공동 연구개발도 확대할 계획이다.
황정일 포니링크 대표는 “이번 주식병합은 유통 주식 수 최적화를 통해 주가 변동성을 완화하고 사업 위상에 걸맞은 적정 주가 형성을 위한 결정”이라며 “IT 사업과 자율주행 사업 경쟁력을 기반으로 장기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